브라이언 트레이시는 행동하라 말하셨지

by hohoi파파

연말이 되면 유독 이런 책들만 눈에 띈다. 성공한 인생을 말하는 책. 누구나 성장 욕구가 있을 터. 그 가장 밑바닥에는 더 잘 먹고 더 잘 살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인생을 설계해 준다는 책들에 마음이 간다. 뭐 매년 그랬지만 새해가 다가오면 유독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제목만 보고 이끌리듯 집었다가 예전에 읽었던 [나는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의 저자라는 걸 알게 됐다. “와! 이런 우연이.” 혼잣말하며 책을 펼쳤다. 새로운 깨달음이라기보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을 다시 다지는 독서였다.


"다른 삶을 원한다면 다른 행동을 해라."


지극히 평범하고 진부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그래서 더 쉽게 흘려보내곤 했던 말. 그런데 요즘은 유난히 그 말을 곱씹게 된다. 문제는 ‘아느냐’가 아니라 ‘하느냐’였다. 성공한 인생을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는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몸으로 한 번이라도 살아보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늘 계획부터 세운다. 새로운 시도나 변화가 필요한 행동 앞에서는 더 그렇다. 늘 신중해진다. 스스로 납득이 될 때까지,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느낄 때까지, 준비가 다 되었다고 생각할 때까지 나는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어쩌면 남들이 보기엔 게으른 완벽주의자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계획은 늘 계획으로만 끝났다. 왜 세웠던 계획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할까. 수첩을 꺼내 매년 비슷한 계획을 세우고 잠깐 시도했다가 멈췄던 일들을 한 번 정리해 보았다. "너무 당연해서 자주 간과되는 성공의 매커니즘"을 다시 들여다보며.


첫째, 첫술에 배부르려 하지 말 것.
둘째, 행동에 돌입했다면 목표에 닿을 때까지 끝까지 붙들 것.
셋째, 내면의 힘을 기르고 스스로를 동기부여할 것.


저자는 동기부여해서 시작하고 행동하면서 다시 동기부여하라고 말한다. 결국 오직 행동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새겼다. 인생을 바꾸는 일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던 이 단순한 원리를 오늘 하루, 매일 마주하며 살아보는 데서 시작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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