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는 속초로 떠나자

아직도 마음은 속초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by hohoi파파

속초는 또 가고 싶은 여행지다.

처제네 가족과 함께 떠난 속초 여행,

동서 덕으로 2년 전에 처음 속초에 갔었는데,

벌써 2년이 지나 다시 다녀오게 됐다.

2년마다 가는 속초 여행,

언제 2년을 기다리지...

뚝딱! 15분만에 완성 한 속초 여행 계획서

여행 계획 하나는 자신 있다.

내가 언제부터 계획적인 사람이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직업병으로 다져진 여행 계획 세우기,

지금 봐도 완벽하다. 어쨌거나,


설레는 마음에 전날 밤을 설쳤다.

여행 가방을 싸는 일이 이렇게도 좋은지,

(뭐, 아내가 다 쌌지만 말이다)

여행을 떠나본 사람만 아는 희열 같다.


첫째 날, 점심은 명태회냉면 한 그릇으로

명태회냉면 한 사발 드시고 출발하실게요.

우리 가족은 전주,

처제네 가족은 송탄.

첫날 각자 출발해

속초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역시 여행은...

현지 음식을 먹어야 한다.

나는 여행을 가면

현지 음식을 주로 먹는다.

(새로운 음식에,

맛집에 실패할 때도 있지만)


무더운 여름, 시원한 냉면은

나의 속까지 얼얼하게 만든다.

역시 냉면은 여름에 먹어야 최고!

후루루~ 쩝쩝!

그릇까지 먹을 기세로 해치웠다.

등대 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놀기 좋은 해변가였다.

3일 동안 다른 해변가를 가봤지만

아이들과 모래 놀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역시 동해바다라는 생각에

한동안 멍하니

바다만 바라봤던 것 같다.

에메랄드 빛,

투명한 바다에 한동안 빠졌다.

동서의 캠핑 도구는

한 여름에 꼭 필요하다.

그늘막도 있어

따가운 땡볕을 피할 수 있었다.

순간 캠핑 도구가 탐나는 건 왜일까...

커가는 두 아들과 다니려면

하나 장만해야겠다.

(사도 될까요? 여보...) 어쨌든.


푸르고 깊은 바다와 파도를

보는 아들의 신난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영금정으로 이동~

영금정에서 인생 사진 건졌다

2년 사이

새롭게 조성된 해맞이 전망대,

바다 가까이 있는 전망대에서

인생 사진 찍기 바빴다.


동명항으로 이동~

배가 정박해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너도 나도 쉬고 있는 배를 보며

뭔가 위로받는 느낌이랄까.


한쪽엔 시끌벅적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러 가지 해산물을

바로 손질해 살 수 있는 곳이라 좋았다.


"식사하세요."

붙잡는 소리가 싫지만은 않다.

다급하게 부르는 어르신 목소리,

아들에게 새우튀김을 줬다.

와우~

여기에는 시식도 통이 컸다.

후한 할머니 인심에

아들도 나도 신났었다.

2년에는 못 간 오징어 난전으로 출발~

오징어 난전, 저렴한 가격에 놀랐고 양에 또 놀랐다

저렴한 가격에 놀랐다.

2만 원에 5마리,

전주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저렴한 가격에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양.

오징어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들러야 할 장소다.


속초중앙시장으로 고고~

여행의 묘미는 역시 야식이다.

야식 투어 하기 좋은

속초중앙시장에 다녀왔다.

너무 많은 사람에

오랫동안 머물지 못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필요한 것만 후다닥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오징어회, 중앙 닭강정에...

배 터져 죽다 살아난 첫날밤이었다.


둘째 날, 아바이 마을 투어 시작

아바이 마을에 벽화마을이 있었다.

골목은 짧아 많은 그림은 없었어도

아이들과 사진 찍기 좋았다.


아바이 마을 갯배 선착장에서

가을동화 촬영지, 송혜교를 안아본 남자와 말리는 아들.

가을동화~

송혜교와 송승헌의

옛 추억이 떠오르는 장소,

갯배 선착장에서 잠시 머물렀다.

갯배를 타려고 했으나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바로 점심 먹으러 이동했다.

아바이 마을, 단천식당에서 먹는 아바이순대와 순대국밥

아바이 마을 맛집,

단천식당에 도착했다.

아바이 순대, 순대국밥을 시키고

옥수수 막걸리 한잔을...

(옥수수 막걸리는 실패한 것으로...)


모래놀이를 위해 바다로 이동

아이들이 태어난 이후 여행지가 달라졌다.


머리에는 온통...

아이들만 아니면~

아이들만 아니면~

아이들만 아니면~


새우튀김 먹으러 대포항으로 이동

대포항 새우튀김 골목에서

닭발 같이 생긴 새우튀김, 모둠튀김으로 시키고

가게 한 편, 포스트잇에 끄적끄적 편지도 남기고

2년 후에 다시 가면 그 쪽지가 있으려나.

속초 엑스포타워 전망대에서


2년 전엔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았는데 올라오길 잘했다.

올라와서 보니 전망대는 역시 야경임을 깨닫고 아쉬웠다는.

다음에 가면 야경 보러 가야지.


셋째 날, 벌써 집에 가야 한다니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아침은 속이 확 풀리는 김치라면 한 젓가락

남자 셋, 흔한 아침 풍경.

아침부터 라면이라지만

김치라면은 맛있다.

라면의 진리는 김치라면.

단연 이번 여행의 큰 조력자는 5개월도 안된 둘째, 너무 잘 자주고 보채지도 않아 고마웠다

마지막 날 모래놀이를 마치고

집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떼야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

전주 가진 전 마지막 맛집에 들렀다.

마늘빵 맛 최고!

여기 때문이라도 다시 가야겠다.

아직도 그때 많이 안 산 것을 후회하는 중

2년 후에 만나자 속초야!


https://place.map.kakao.com/12786462

https://place.map.kakao.com/25737281

https://place.map.kakao.com/26634072

https://place.map.kakao.com/12133289

https://place.map.kakao.com/17362743


keyword
작가의 이전글셋째를 고민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