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함께 읽는 한 권의 책

네 번째 이야기, 삶과 세상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by hohoi파파

우리는 살면서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한다. 저자는 행복하지 않은 네 번째 이유를 근거가 없는 걱정, 실체가 없는 걱정을 지나치게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걱정과 고민은 우리를 피곤하게 만들 뿐이다.

걱정 없이 살 수는 없는가 살면서 많은 걱정과 고민거리로 골치가 아프다. 대단한 일이 아니더라로 매일매일 작고 사소한 일을 놓고 마음을 졸인다. 한마디로 삶은 걱정 투성이다.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을 걱정하고 일어나면서 오늘을 걱정한다.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한 미련과 후회로 슬퍼하거나 분노한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를 나열하면 끝도 없을 것이다.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 하는 일에 대한 걱정, 미래에 대한 걱정, 건강대한 걱정, 재난에 대한 걱정,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걱정, 그뿐인가 내 문제를 넘어 타인의 문제도 끼어든다. 자식 문제, 배우자 문제, 부모님 문제, 친구 문제 같은 타인의 문제와 걱정까지 끌어안느라 힘들다. 그렇게 우리는 걱정, 걱정, 걱정, 하루에도 수없이 걱정을 하고 산다.

적당한 긴장, 불안은 오히려 유익하다. 걱정과 불안은 자기 보호를 위한 원초적인 본능이다. 우리는 걱정과 불안을 느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긴장하며 살라고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살이가 균형이라고 했던가 뭐든 지나치면 자신을 삼키는 독이 된다.


저자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는 방법을 소개한다.


걱정거리가 정말로 걱정할 거리인지 알아내야 한다.

오늘 학생과 상담을 했다. 학교에 자기가 있을 이유를 못 찾겠다는 학생이다. 학급에서 자신의 역할이 없다고 말한다. 계속되는 친구로부터의 무시당함, 관계 맺지 못하는 경험은 학교에 자신이 있을 자리가 없다고 느끼게 했다. 그래서 현재 학교를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은 학교를 다시 다니는 것에 대해 고민 중이다.


친구와 어울리고 싶지만 또다시 무시당하거나 나에게 무관심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 책을 펼쳐서 읽어보게 했다.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으로 이어졌고 마지막 질문까지 했다.


너의 걱정과 불안이 정말 진실일까?
"친구들이 나를 신경 쓰지 않고 무시하는 것 같아 학교 다니기 싫다" 뒤집어서 생각해보자.
"친구들이 나를 신경 쓰지 않고 무시하더라도 나는 얼마든지 학교를 다닐 수 있다."


몇 글자로 끄적거리지만 학생에게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과거 경험이 현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 경험을 기억하는 나'는 왜곡되고 편향될 수 있다. 실제와 일치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존재한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떤 사건이 재해석된 기억, 생각, 감정일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행복에 조건을 단다.

"~하기만 한다면" ~했더라면 지금보다 나아졌을 텐데라고 말이다.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불안해한다. 이상과 현실의 간극은 우리를 더욱 고통 속에 내몬다. 조건이 충족되면 행복할 것 같지만 이 또한 착각이며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우리는 과거의 사건, 경험과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를 불행하게 산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처럼 과거와 비슷한 사건, 경험을 두려워하고 불안해한다, 때로는 공포감이 나를 삼켜 심리적인 어려움도 겪는다.

저자는 이 역시 자신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솥뚜껑을 보고 놀랄지 말지 자신이 선택한 생각일 것이고 그 생각이 나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쳤을 뿐이다.


합리적 정서행동치료 ABCD 이론을 주장한 엘리스(Albert Ellis)에 따르면 인간의 사고와 감정, 행동은 상호작용을 한다. 인간이 경험하는 심리적인 문제와 어려움은 대부분 인지가 우선으로 작용한다. 한마디로 어떻게 사고하느냐, 어떻게 믿고 있느냐에 따라 감정과 행동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10월 독서모임 선정 책으로 [회복탄력성]을 읽고 읽다. 저자가 주장하는 근거, 이야기와 비슷한 맥락이다.

프랑스의 약사이자 심리학자인 에밀 쿠에(Emil Coue)는 우리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상상이라고 했다. 긍정적인 자기 암시는 변화를 일으킨다고 한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무언가에 대한 믿음, 기대는 실제로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긍정적인 기대감은 긍정적인 결과로 이끈다는 이론이다. 과거 어떠한 사건, 경험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 부여는 삶을 변화시킨다.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 연습이 필요하다. 습관처럼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편향되고 왜곡된 생각을 긍정적 스토리텔링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비합리적인 신념은 나를 괴롭히지만 관계 맺는 타인에게도 고통을 안긴다. 내가 옳다고 믿는 믿음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타인의 생각이 옳을 수 있다는 유연한 생각, 납득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내가 목숨처럼 지키는 신념이 누군가에게는 헌신짝처럼 내팽개칠 수 있다. 나의 믿음을 검증 없이 습관처럼 믿거나 나의 믿음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순간 불행해진다. 어쨌든 나의 믿음이 진실이고 사실인지 검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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