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하루 종일 고민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했지만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웠습니다.성공한 삶과 가치 있는 삶 모두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를 테니까요.
사실 자본주의 사회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면서 남들보다 성공하길 바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왕이면 남들보다 잘 살길 바라죠. 남들이 부러워할 좋은 직장을 다녀서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합니다.요즘처럼 마음만 먹으면 실시간으로 타인의 삶을 엿볼 수 있게 되어 타인과의 비교는 불가피합니다.
살면서 불안하고 혼란스러워하지 않기 위해 매 순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지나친 성공주의나 성과에 목을 매면 결과에 집착하게 됩니다. 좋지 않은 결과는 곧 실패자라는 왜곡된 생각으로 자신을 깎아내리죠. 결과를 쫒으면 쫒을수록 허무할 뿐입니다. 오히려무력감에 쌓여 옴짝달싹 움직이지 못합니다. 자칫성공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자를 넘어트리려고 혈안이 될 겁니다.
혹시 아이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네 꿈이 뭐야?'라고 물어본 적이 있나요. 보통 아이들은 '~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대부분이 직업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곧 직업이 아닐 텐데 말이죠.
이 시대 부모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삶을 살게 하고 서로 다른 삶을 존중하는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아이들에게 남부러운 삶을 살라고 부추기기보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자기 뜻대로 사는 것이 결국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자기가 선택한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어른이 되면 어떻게 살고 싶어? 네 꿈은 뭐야?'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아이가 하는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격려하고 지지해주세요. 어차피 지금 꾸는 꿈은 시간이 지나면 언제 바뀔지 모르니깐요. 기가 막히고 허왕된 이야기더라도 끝까지 들어주면 아이의 자존감이 무럭무럭 자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