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려앉은 밤의 거리를 홀로 걷습니다.
멈추지 않는 생각만큼이나 질문들은 쉼이 없습니다.
나는 질문들을 가만히 보다, 무심코 답을 놓고는
새어 나오는 감정들을 바라봅니다.
감정이 어디로부터 새어 나오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주 오래된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슬픔은 사그라들 생각이 없습니다.
나는 아무말도 않고 쉼 없이 걸음을 옮깁니다.
그래야 할 때처럼 그렇듯이, 상처받은 이들을 그냥 두고 갑니다.
설사 그 모습들이 영영 다시 만날 수 없는 것들이라 할지라도 그냥 두고 갑니다.
낡은 것을 그냥 둡니다.
걸음이 가볍습니다.
슬픔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