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모가 되어야만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그들의 사랑
part 1.
돌봄 휴직을 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 속에 월요일 출 근을 맞이했다.
휴직 혹은 퇴사를 고민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벌어진 일이 아님에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월요일, 지난주 영업실적을 리뷰하고 새로운 주의 전 략세팅을 하는 한 주의 시작이다. 아직 휴직계를 낼지 안 낼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왜 이럴까 나?
멍 때리지 말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생각하지 말 자. 주어진 시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살자고 다짐했다.
part 2.
임신준비와 아빠의 간병을 같이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있다.
엄마 아빠도 살아오면서 지치기도, 현실이 버겁기도 한 날이 많았겠다고 말이다. 자신을 잠시 내려놓으면 서 자식을 키우고 또 행복해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받은 사랑을 기억하지도 못한 채,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오늘도 짜증을 내고 말았다. 왜 이것도 못해- 하면서 또다시 답답함이 몰려왔다. 왜 어린아이는 그저 이쁘게만 보면서, 아빠는 마냥 그렇게 못 봐주는 걸까?
우리의 아기천사가 조금 늦게 오는 데에는, 부모님의 마음을 한번 더 이해해 보라는 큰 뜻이 담겨있는 게 아 닐까 싶다.
어쩌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오늘을 살아낸다는 건 가장 현실적인 용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