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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담 Mar 21. 2022

나는 지금 어디쯤 흘러가고 있는걸까?

올해 노무사 시험은 뭐 거의 포기하는 중이고, 요새는 표류중이다.


노무사 공부를 위해 재테크 공부를 잠시 쉬어가고 있는 중이라 스스로를 위안했지만 아닌 것 같다.

내가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찾자고 아무 공부도 하지 않고, 에라 모르겠다- 로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뭐 이게 나쁜것도 아니고, 잘못된 것도 아니지만, 멈춰있는 것만 같은 나 자신에게 묻는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거야?' 하고 말이다.


30대에 접어든 나는, 아직도 방황중이다.

회사 생활도 8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이 직무가 맞는지 아직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이직 생각도 없다.

이미 이 회사에서 적응할만큼(?)해서 나라는 사람의 평판도 꿰차놨고, 또 엄청나게 노력한다고 해서 그 평판이 바뀔리 없다는 것도 알고, 설렁설렁 한다고 해서 그 평판이 대차게 깍이지도 않을 것이라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것은 승진을 해버려서, 약 2년 이상은 대충 살아야지- 라는 마음가짐이 기저에 깔려있는 것 같기도 하다.


모르겠다.

어떤 것을 어디서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할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는게 먼저일텐데, 어떻게 찾는건지 알고싶다.

클래스101으로 취미생활을 해보기도 하고 유튜브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한달에 6-7권씩의 책을 읽기도 하지만 모르겠다.

물론 그걸 알아가는게 우리가 태어난 이유일테이다.

시간이 걸리는 일인데, 내가 너무 빨리 찾으려고 하는건가?

또 조급증이 내게 도진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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