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킹 홀리데이'에서 살아남는법

아노 스마마셍

by 쟈크 내리다

사람이 싫어서 구역질이 나오다





회사를 다닐 적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라 쓰고 정신이상자라고 읽는다)을 보는 것이

구역질이 나서 퇴사를 결심했다.


그들과 한 공간에서 숨 쉬는 것조차 혐오스러웠고

인간 자체를 싫어해 본 것은 참 오랜만의 일이었다.



퇴사 후에 다른 곳으로 재취업을 할지,

아예 새로운 도전을 할지 고민을 거듭하다

완전히 새로운 것 , 이 타이밍에만 해볼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루고싶지만 이룰 수 없는 들 어쩌구 저쩌구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일본 워킹홀리데이> 를 가보기로 결심했다.













준비할게 이렇게 많다고 ?







일본의 경우에는

관련 서류 제출 후 합격 여부를 '기다리는' 방식이다. 왜 가고 싶은지 , 가서 뭐할건지를 서술하는 이유서와 계획서도 필수 서류에 포함된다.


**** 개명 한 사람은 개명 전, 후 출입국 사실 확인서를 제출해야하는데 이게 엄청 작은 글씨로 써져있음. 못보고 그냥 제출 할 뻔 했다.




일본어 자격증 없으면 불합격 , 대학 자퇴 불합격

등등 여러가지 카더라가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내 스펙은


-나이 데드라인 직전 (24세)

-대학 중퇴

-일본어 자격증 하나도 없음


인데도 합격했다.










서류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나에게는 많이 버거웠었다.

어머니는 유방암을 진단 받았고, 나는 크고 작은 구설수에 휘말렸으며

이유없이 노동이라는 것에 반감이 생겨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날이

기다림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거의 매일을 술에 의존해서 지내고 같은 말만 반복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





AM 07:10
나리타 행 편도는 103,400원






어찌어찌 비자가 발급되었고

3월 12일 , 나는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제주에어 AM 07:10 비행기.





비행기 안에서는 우리 집 강아지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도쿄에 도착하니 비가 내렸고

택시를 탔다.


앞으로 무슨일이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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