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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라우니 Dec 25. 2017

부산 맛집 자갈치시장 신경북상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자갈치시장안에서 찾은 부산 맛집

부산의 명소라 불리는 자갈치시장

타 지역 혹은 다른나라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항상 사람들이 넘쳐나는곳이기도 하다. 부산 시민들의 장바구니를 해산물로 가득채워주는곳이기도하다.


바가지라는 오명~?

어느 수산물 시장이든 관광지를 가면 바가지를 씌우는건 아닌지 정말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민이 아니면 괜히 시세도 모르고 갔다가 덜컥 장사속에 바가지를 씌울까봐 겁을 내는 분들도 많을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집이 다 그런것은 아니다. 척박해져가는 사람들의 情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할쯤 나도 알게된 부산 맛집 신경북상회! 친절한 잉꼬부부 두분이서 운영을 하는 이곳은 정말 친절하고 자갈치시장내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분들이라고 한다.

신선함이라고 하면 뒤지지 않아!

수족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살아있는 해산물들은 믿고 먹을수있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한다. 부산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는 과연 무엇일까~? 돼지국밥,밀면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항만도시라는 타이틀답게 해산물이 빠질수가 없을것이다.


자갈치시장 2층 전경의 모습이다.

1층은 수산물을 판매하는곳이며 2층은 일명 "초장집"이라는것이 있는데 이는 바로 자리값과 상차림비를 따로 지불해서 먹는 방식으로 쉽게 설명하면 사는거 따로 먹는거 따로 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것 같다. 이는 1층에서 수산물을 구매하거나 코스요리를 맛볼려고 주문을 하면 연결되어있는 횟집으로 안내를 받는것이다.


랍스타 코스요리를 한번 주문해보았다.

코스요리의 금액대는 1인당 3만원선부터 8만원대까지 다양하게 맛볼수가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다. 기본적인 해산물은 물론이거니와 주머니사정이 녹녹치 않은 분들에게도 사장님께서 알아서 코스를 맞춰주시기도 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 물론 단품요리도 맛볼수가 있도록 되어있지만 여러가지를 한번에 맛보고 싶다면 그래도 코스요리를 선택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상차림을 보면 차려진 음식이 상당히 푸짐하다. 참돔유비끼,살아있는낙지 그리고 각종 해산물들이 한상가득 차려진다. 이 모든게 코스안에 포함이 되어있다.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SNS같은곳에서 우연찮게 읽어본글중에 외국사람들이 가장 혐오스러워하는 음식중 하나라고 하는 살아있는 낙지 탕탕이는 문화적 차이 때문에 꺼리는 외국인들도 많겠지만 정작 한국사람들에겐 혐오스러울 정도는 아니기에 그맛을 느껴보면 아마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참돔유비끼

비슷한 요리 방법으로는 마스카와라는 것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이렇게 껍질만 익혀진채로 나오는 요리 방식을 유비끼라고 일컫는다. 그중에서도 고급어종이라 불리는 참돔을 이용한 유비끼는 그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질 못할정도다. 평소에 먹어보던 그런 횟감들과 달리 식감이 매우 쫀득하고 껍질의 부드러운 콜라보가 인상적이기에 부산 맛집 자갈치시장 신경북상회 같은곳이 아니라면 맛보기 힘들다.


전복구이

모듬해산물에서 날로 먹을수있도록 회로 나오기도 하지만 그것도 모자라 이렇게 구이로도 맛볼수있도록 되어있다. 촘촘하게 칼집을 내어 식감을 최대한 부드럽게 살려냄으로써 이가 튼튼하지 못한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부담없이 즐길수있는 전복요리중에서도 별미중에 별미일것이다.


양념장어구이

민물은 아니고 바다장어이다. 소금구이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주문전에 미리 소금구이로 먹겠다고 해도 무방하다. 양념은 달짝지근해서 양념치킨을 먹는처럼 자꾸만 젓가락이 닿게 되는맛이다. 부드럽게 으스러지는듯한 부드러움과 장어의 담백함이 한데 잘 어우러진다.


랍스타,대게회
영덕에서 맛볼수있다던 대게회를 부산 맛집에서도 맛볼수가 있다.

생긴것도 독특하지만 그맛 또한 상당히 독특하다. 랍스타 같은 경우에는 꼬리와 머리까지 한번에 찜으로 해서 먹는 경우가 많지만 필자가 추전하는 먹는 방법은 날로 먹으라고 말하고 싶다. 찜으로 먹을 경우가 살이 쭈그러들고 되려 질겨질수가 있기 때문에 차라리 탱탱하고 달달한맛이 일품인 회로 먹는것이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대게회도 마찬가지 8개의 다리중 전부다 찜으로 먹기보다는 반반씩 회,찜 이렇게 먹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랍스타,대게찜

손질하기 전에 미리 사진한번 찍어본다고 달라고 해서 손질이 안되어있는 상태이다.


수많은 갑각류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고 먹고싶어하는것들중에 하나가 아닐까~? 사계절 아무때나 맛볼수가 있고 제철이라는게 따로 없는편이라 편하게 즐길수가 있고 특히 대게는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는 늦가을쯤 부터 날이 따뜻해지는 여름이 되기전까가 제철이기에 항상 맛볼수가 있는 대표적인 고급 갑각류중하나다.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 신경북상회에서는 언제든지 이렇게 맛있는 해산물들을 바가지 쓰지 않고 절충된 가격으로 맛볼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은 게딱지는 버려서는 안되겠다.

남은 양념에 밥을 한공기 올려서 밥을 비벼먹어보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다. 고소한 참기름 향과 대게 특유의 고소한 내장맛 거기에 전복회 한점 올려서 먹어본다면 그맛이 기가막힌다.


자갈치 매거진에도 소개가 된 부산 맛집 신경북상회

특히 다른곳에서는 맛보기가 힘든 대게회가 있는 이곳이 필자는 개인적으로 참 맘에든다. 사람마다 제 각각 입맛이 다 달라서 정답이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객지에 놀러왔는데 바가지 안쓰고 친절한곳에서 식사를 누릴 권리가 있는 여러분들께 부산에도 이런곳이 있다는것을 알리는것 또한 필자의 기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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