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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라우니 Jul 26. 2018

광안리 맛집 가성비 좋았던 일번지횟집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찾은 괜찮은 횟집

광안리 맛집 일번지횟집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어서 정말 힘들정도로 더운 요즘 어딜가도 태양을 피하고 싶을 뿐이다. 너무 더웠던 나머지 부산으로 휴가를 오는 지인들이 많이 있었다. 부산이라고 한들 덜 덥기야 하겠냐 만은 그래도 사람들은 도심지를 떠나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오는 사람들이 많다.

부산 관광코스 1~2위를 다투는 광안리해수욕장

부산으로 놀러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해수욕장에 놀러오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광안대교가 있어서 밤이되면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이곳이 지금은 가장 핫하다고 해도 될것 같다.


성진활어판매장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에는 수많은 활어센터가 있고 그중에서도 민락회센터가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시끄러울수도 있고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불이익을 당하는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실 외지에서 이런곳을 이용하다보면 바가지를 씌우는건 아닌지 의심을 하는경우가 너무 많아서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것 같다. 그래서 나는 그 바로옆에 있는 조금 규모가 작은 성진활어판매장 7층에 위치한 일번지횟집으로 일행들과 향했다.

하지만 모든곳이 다 그렇지는 않다는것이다. 양심적으로 영업을 하는곳이 많이 있고 요즘은 SNS나 블로그 등등 여러매체에서 검색을 하면 다 나오기 때문에 많이 근절된것도 사실이다. 지나친 호객행위로 손님들도 하여금 불편하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피하는 요령만 알아도 훨씬 편안하게 즐길수가 있다.


그 요령이라는것은 별것 아니다. 상인들이 말을 걸거나 여기로 오라고 손짓을 하거나 그럴때는 가는곳이 있어요 혹은 예약한곳 있어요 라는 말한마디면 더 이상 말을 걸지 않는다고 한다. 놀러와서 기분망치면 안좋은기억만 남을테니 적절하게 대응을하는것도 요령이라 할수있겠다.

광안리 맛집 일번지횟집은 성진활어판매장 7층에 있었다.

오랜시간 영업을 한곳이라 그런지 간판색이 많이 바래서 잘 안보여서 오히려 맛집이 아닐까하는 그런 기대감으로 7층으로 바로 직진해보기로 했다. 높은곳이라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 좋을거라 생각이 된다.

건물왼쪽편에 있는 출입구쪽으로 오면 이정표가 보이고 엘리베이터를 바로 탈수가 있다.
실내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고 상당히 시원했다.

요즘 어딜가도 시원하지 않으면 인상부터 찌그러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빵빵하게 틀어진 냉방은 정말 상쾌하게 느껴졌다. 좌식테이블로 되어있어서 가족들과의 여행에 아이들이 있어도 편안한자리가 될수 있겠다.

예상대로 멋진 전망이 인상깊었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한눈에 볼수가 있기 때문에 저녁시간에 온다면 창가쪽에 앉아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맛있는 횟감을 즐길수가 있겠다.


음식을 먹기전에 속을 달래줄 흑임자죽이 먼저 나온다.

우리는 4명이서 1인3만원짜리 코스요리로 주문을했다. 뭘먹을지 헷갈리기 시작할때는 마음편하게 코스요리를 즐기는게 가장 괜찮은 방법이다. 부산사람인 나로서도 너무나도 다양한 횟감들이 많기 때문에 결정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ㅎㅎ

잠시후에 음식이 하나씩 줄지어 들어오기 시작한다.

횟집이라는 특색에 걸맞게 푸짐한 기본상차림이 아주 인상깊다. 관광지라고 해서 대충 나오고 뜨내기 손님만 받고 그럴거 같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해산물과 물회,생선조림 등등 메인횟감이 나오기전에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수있을정도로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메추리알 조림 그리고 미역국

특히 미역국은 우려내는 육수가 그때 그때 생선뼈에따라 조금씩 맛이 달라진다고 한다. 원래는 소고기 미역국이 아니면 사실 손대 안대는편인데 비린내도 안나고 깔끔하니 맛이 괜찮았다.

이까슈마이

중화권에 딤섬이 있다면 일식쪽에서는 이까슈마이가 있다. 조금은 특이하게 생긴 이것은 갈아놓은 오징어가 베이스로 되어있는데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그맛이 일반 선술집같은곳에서는 메인 안주로 나올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음식이기도하다.

상큼한 샐러드

새우살과 소라살이 상큼한 드레싱 소스와 버무려져있다. 무순도 같이 있어서 식감도 좋으며 기본찬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괜찮았던 음식이었다.


푸짐한 한상은 이럴때 쓰는말인것 같다.

아직 다 나온것도 아니지만 먹거리가 푸짐한것은 언제나 대환영이다 게다가 횟감들도 양이 제법 많은 편이다. 셀프로 만들어먹을수있는 셀프초밥까지 있어서 뱃심 좋은사람들도 배부르게 먹을수있겠다.

광어,농어,밀치

조금은 무난한 어종이고 비린내가 없는 어종들이라 누구나 쉽게 먹을수있고 맛도 좋은편이라 보편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할수가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숙성과 손질일것이다. 그만큼 주방장의 포를 뜨는 솜씨와 예리한 칼날에 베어나간 칼맛 이렇게 삼위일체가 되어야 정말 맛있는 회라고 할수있겠다.

또 한가지 중요한것은 초장맛!

공장에서 기성품으로 대충 만들어낸것을 사용한다면 이런맛이 안날것이다. 직접만든 초장이었는지 상큼함의 농도과 달짝한 맛의 밸런스가 회의 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준다.

놀러온 동생녀석은 쌈장에 마늘한점 올려서 쌈을 싸먹는다.

적절하게 잘 숙성된 횟감에서 느껴지는 쫀득한 식감과 목에 넘어갈때쯤 느껴지는 달콤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가격에 비해서 횟감이나 나오는 구성들이 상당히 괜찮았기 때문이다.


알밥

횟감들이 나오고 나서도 몇가지 음식이 더 나왔지만 일행들과 이야기를 하느라 다 담아내진 못했지만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있는 알밥은 공기밥을 먹는것보다 훨씬 괜찮은 스끼다시였다. 맨밥보다는 그래도 이렇게 양념이 살짝 가미되어있는 알밥이 참 좋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매운탕

부산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수가 있는 매운탕은 산초가루와 방아잎이 들어있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주문하기전에 미리 이야기를 해야할수도 있겠다. 부산사람들은 이런 강한 향신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미 익숙한 사람들이 많을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맛에 사람들이 열광하는대는 다 이유가 있을터~ㅎㅎ


마지막 디저트는 시원한 수박이었다.

가볍게 낮술도 한잔 하면서 매운탕까지 먹었더니 입안이 조금 텁텁했었는데 깔끔하게 씻어내리는거 같아서 좋았다.


주차장은 건물 뒷편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겠다.

주차권을 제시하면 2시간 무료 이용권을 받을수가 있고 주차를 한후에 성진활어판매장으로 연결되어있는 통로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가면 되겠다.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5 성진회센터 7층

☎ 051-757-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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