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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라우니 Oct 15. 2018

제주공항 근처 맛집 여기 또 있었네?

스페셜한 구성으로 맛볼수있었던 맛있는 흑돼지집!

제주공항 근처 맛집 바다를 본 돼지 2호점

제주도에서 잠시 여유를 즐기고 난 이후 부산으로 돌아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회포를 풀기위해서 흑돼지를 한번 더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부산가서 또 이맛이 생각이 안날테니~ㅎㅎ 공항근처에 어디 괜찮은곳이 없는가 싶어서 헤메이던중 발견한 흑돼지집! 여행온 첫날 만났던 그 집이 생각이 나고 있었는데 노형동쪽에서도 만나볼수가 있어서 이곳으로 가보기로했다.


바닷가앞은 아니지만 이틀전에 이미 그 기분을 만끽했으니 오늘은 먹는데 집중하는걸로!

제주 시내쪽은 대부분 복잡해서 주차하기가 참 힘든 경우가 많다. 몇대 댈수없는 공간이긴 하지만 이정도도 나름 만족스러운 주차공간이다. 어딜가든 주차가 불편하면 가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기 때문에 별것아닌것 같으면서도 이런건 참 좋은것 같다.


메뉴는 이틀전에 가본곳과 똑같이 준비가 되어있었다. 셀프바도 물론 똑같이 구성이 되어있다.

그날 먹었던 스페샬 메뉴는 나에게 SPECIAL 했기 때문에 똑같은 메뉴로 다시한번 도전해보기로했다. 이런경우가 잘 없는데 오지게 맛나게 먹긴 했나보다. 친구들도 가끔은 꼽히면 이렇게 먹기도 한다고하니 현지인들 입맛이나 나처럼 뜨내기들 입맛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다.


셀프바에 준비되어있는 음식들은 부담없이 얼마든지 편하게 즐길수가 있으니 먹을만큼 덜어서 적당히 즐겨먹으면 되겠다.


기본찬들

본점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지는 몰라도 맛이나 구성은 거의 똑같았다. 특히 파절이는 고기먹을때 없으면 진짜 아쉬울수밖에 없는 음식이라 여기서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삼겹살 , 목살

꼭 흑돼지가 아니더라도 돼지고기하면 항상 제일 먼저 생각나는 두 부위다. 다른나라에서는 삼겹살을 먹지 않는다고 하던데 왜 이렇게 맛있는 부위를 먹지 않는지는 조금 이해가 안되는부분이긴하지만 한국에서는 정말 플래티넘급 인기를 자랑하는 삼겹살이다보니~ㅎㅎ 늘 친숙하게만 느껴지는 부위다.

멜젓소스를 끓여가면서 같이 고기도 익히기 시작한다.

스테이크 만큼이나 두툼하게 손질이 되어있기 때문에 백번 천번 말해도 쉽지 않은것이 바로 불조절과 고기를 굽는것인데 두꺼운 만큼 겉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을때 손질을 해주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에 스페샬 메뉴에 포함된 음식들이 나온다.
전복,새우,키조개관자,광어회

구성도 독특하지만 그만큼 맛있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재료이기 때문일것이다.

한상 거하게 차려진 음식들은 다먹을수나 있을까?

하지만 젓가락을 들고 먹기 시작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한우물만 파면 금방 질려버리기 때문에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는 세트메뉴를 먹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걸 느끼게 해준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객지에 가서 처음 가는 식당에서는 이것저것 한번에 맛보기 위해서 요런 세트메뉴를 시켜먹는게 이득이라고 생각을한다.

쫀득한 껍질까지 붙어있는 맛있는 흑돼지~♥

지금은 부산에서 글을 쓰고 있지만 사진을 보고 있으면서도 생각나는건 도대체 무슨 조화인가~ㅠㅠ 한라산 소주까지 딱 곁들여서 한잔 먹어주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쫀득한 고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육즙이 쫙쫙 터져나오는게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고소한 육즙까지 동시에 느낄수있는 훌륭한 맛이었다. 짭조름하게 끓여진 멜젓소스는 제주도 스타일이기 때문에 약간의 호불호는 있을수가 있겠다. 비릿한 향에 민감한 분이라면 특히나~! 더 그럴수도 있지만 짜박하게 끓여낸후 먹는다면 충분히 먹을수도 있겠다.


고기집에서 횟감이랑 키조개관자 구이가 왠말이냐~ㅎㅎ

이런 구성을 생각해낸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긴한다. 여기저기가서 돈쓰고 다 먹지도 못해서 남기고 오느니 여기서 이것저것 한번에 즐기는것이 오히려 나을수도 있겠다. 역대급 수준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제주음식만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수가 있을테니까~

전복 , 새우

해산물 구이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재료들이라 어떻게해서 먹든 맛있을수밖에 없는 음식이다. 버터를 가미해서 구워낸것들이라 담백함과 고소함을 한번에 만끽할수가 있다.


해물된장찌개

된장찌개라기 보다는 해물탕에 된장을 풀어놓은듯한 얼큰시원한 국물맛 덕분에 어제 먹은 술이 스르르 녹아버리는것 같았다. 딱새우도 들어있어서 손질해서 까먹는 재미도 솔솔~!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밥까지 한공기 말아먹고 나니 부산와서도 배고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였다.


여기가 바로 산방산

폭풍 흡입을 했더니 시간이 좀 남아서 잠시 여유를 부리며 산방산을 살펴볼수가 있었다. 시내라고해서 주변에 별것 없을것 같지만 차로 조금만 움직이면 얼마든지 멋진 비경을 볼수가 있는 위치였다.

용머리해안까지 보이니 공항이랑 많이 멀지 않다는걸 단박에 알수가 있다.
산방산과 가까운 오설록

머릿속까지 그린그린 해지는것 같노~ㅎㅎㅎ 식사후에 시간 여유가 되시는분들은 이렇게 한바퀴 둘러보고 난 후에 목적지로 움직여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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