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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라우니 Nov 30. 2018

[통영 여행] 가볼만한곳중에 케이블카는 빠질수 없지!

무난하지만 빠질수없는 여행코스

통영 여행의 묘미

여행이라는건 언제나 즐거운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나 좋은 추억이라는게 있듯이 필자에게도 통영하면 떠오르는 몇가지 추억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랜시간 많은 사람들이 통영시내를 한눈에 볼수있는 케이블카 일것이다. 

케이블카 라고 하면 사실 고시대 유물처럼 들릴수도 있다.

필자가 살고있는 부산에서도 케이블카를 탈수있는곳이 몇있지만 시설이 낙후되고 너무 오랜시간동안 관리가 제대로 안되었던 탓에 사건사고도 많이 있었는데 통영 케이블카 같은 경우에는 이야이가 좀 다르다. 부산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뿐만 아니라 코스도 길고 전망이 좋기 때문일것이다.

통영 케이블카를 이용할때 추자비용은 따로 발생하지 않는다.

가끔 명승지쪽을 찾아다니다보면 예상치못한 선불주차비에 당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럴일이 없었다. 그런것으로 눈살을 찌푸르게하는경우도 있지만 여기서는 그럴일은 없을것 같다.

줄하나에 달랑 달랑 매달려가는 케이블카는 나름 스릴만점이다.

홱홱 돌아가고 빠르게 지나가는 열차를 타는게 아니라 케이블에 매달려서 천천히 통영의 경치를 구경할수있는 이것이야 말로 나름 스릴만점인것 같다. 높이가 상당히 높을뿐이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수있지만 달랑달랑 매달려 가는듯한 느낌이 들때 어디선가 모르게 전율이 느껴질때가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공포 그자체일수도 있겠지만~^^;

매표소앞

조금 일찍 서둘러서 줄이 그닥 길지 않았다. 주말인데도 생각보다 나처럼 일찍 서두른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ㅎㅎ 놀이동산이든 뭐든간에 이런곳에 오면 성질 급한사람들은 무조건 일찍오는게 상책이다.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이 휴장일이고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이 쉬는경우가 있으니 이용하기전에 헛걸음질 하지 않게 미리 확인을 하고 가는게 좋을것 같다. 성인기준 1人 왕복 11,000원이고 내려올때는 표를 지참해야하니 보관을 잘 해야한다. 계잘에 따라 이용시간도 조금씩 상이하고 날씨의 영향도 받을수있으니 미리 확인을 꼭 해보고 이용하도록 하자! 대기인원이 너무 많을때는 매표가 조기 마감될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

루지는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용해볼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거 탈려면 꼭두새벽부터 나와야나 얼마 안기다리고 탈수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다음번에 꼭 한번 도전해보는걸로!

운좋게 15분정도 기다린후에 바로 탈수가 있었다.

한 리프트당 정원 8명이라 인원이 부족하거나 초과할경우 다른 사람들과 동승을 해야할때가 있는데 타인들과의 동승도 또 다른 묘미가 아닐까~

내리고 나면 2가지 코스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좀 편안하게 걷고 싶을때 올라가는 데크길을 따라서 10~15분정도 스카이워크를 즐긴후에 미륵산 정상 500m 한산대첩의 접경지가 훤히 보이는 한려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통영 여행의 두번째 케미는 바로 먹방이 아닐까~! 맛집을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기 마련인데 어딜봐도 다 그 나물에 그밥이라 가볼만한곳이 마땅치 않은게 사실이다.

시골스러운 밥상이 인상적이었던 메뚜기집밥을 재방문했다.

통영 케이블카와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있어서 여행 계획을 세울때 동선에 한번쯤 넣어 볼만한곳이다.

점심을 즐기기 위해서 이미 많은 분들이 이곳에 식사를 하러 와있었다.

분위기는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기대를 하고 갈 그런곳은 아니다. 다만 푸짐하고 맛있게 가성비로 식사를 하는분들에게는 이만한곳도 없을것 같다. 기본 한정식이 1인 10,000원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9첩반상에 맛있는 해물된장찌개까지 맛볼수가 있다.

시골 할매가 차려주던 밥상을 떠올리게하는 밥상

뭣보다도 좋은것은 가짓수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것과 넉넉하게 담아내는 인심일것이다. 데이트를 하러와서 고급레스토랑을 찾는분들에겐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그마저도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면 한번쯤 와서 맛보고 갈만한곳이다.

시골밥상이라는 단어와 참 잘어울리는것 같다.

반찬맛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이곳에 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개개인의 입맛을 모두 다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하나하나 맛보면서 본인의 입맛에 맞는걸로 골라먹으면 되겠다.

생선구이

요건 때에 따라서 다르게 나오는데 보통은 전갱이 구이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통영 맛집 메뚜기 집밥은 된장찌개가 트레이트 마크인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반찬이야 조금씩 바뀔수때가 많은데 된장찌개 같은경우에는 항상 고정이라 지난번에 와서 먹었을때도 시원한 국물맛과 깔끔한 뒷맛이 인상깊었기 때문에 필자를 다시 이곳으로 인도한것 아닐까~

풍성하게 담겨있는 건더기도 그 맛을 더욱 북돋아준다.
1인 5천원씩을 추가하면 갈치조림도 맛볼수가 있다.

넉넉한 국물에 담겨져있는 갈치는 조림과 찌개의 중간쯤 되는 비주얼이다.

감칠맛나는 양념이 깊이 베어들어있는 무조림과 갈치를 같이 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끼식사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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