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흑돼지에 반하다.
제주도에서 빠질수 없는 먹거리는 흑돼지!
얼마전에 회사동료들과 함께 1박2일로 제주도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여행하면 뭐니뭐니 해도 빼놓을수없는게 바로 맛집 투어일것이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자주오는 편이긴 하지만 아직 가본적없는 식당이 너무 많아서 이번기회에 몇군데 둘러볼겸 다녀오기로했다.
제주도 맛집 하영흑돼지는 중문쪽에 있었다.제주도에 오면 꼭 먹게되는 음식중 하나라고 불리는 흑돼지는 삼겹살을 즐겨먹는 한국사람들에겐 매우 친숙한 음식이라 할수있겠다. 흑돼지만의 쫄깃한 식감과 맛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니 나 역시도 고기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흑돼지는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도착을 하니 주차장은 아주 널널했다. 특히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렌트카로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딜가든 주차장은 좀 널널한편이긴하다. 북적거리는 시내쪽으로 가지 않는한은 제주도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들은 주차장이 아주 널널하다.
햇살가득 들어오는 채광에 정원처럼 이쁘게 꾸며놓은 테라스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수있다. 아이들을 위한 자리도 준비가 되어있었다. 우리는 아이들이 없었지만 가족들끼리 놀러온다면 이런건 필수가 아니겠는가~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눈앞에 보여서 참 좋다.
제주도 맛집 하영흑돼지푸짐한 구성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한가득 특선메뉴를 주문했는데 메뉴이름에서도 눈치를 챌수있을정도로 한가득이긴하다.
떡보다 고물이라더니만 다른 반찬들도 맛깔나게 구성이 되어있어서 먹음직스러웠다. 고소한 감자샐러드, 김치, 묵은지가 들어간 뼈다귀찜도 있었는데 기본찬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느낄수가 있었다.
고기 사이즈도 어마어마하다. 삼겹살과 목살 거기에 촘촘하게 들어가있는 칼집을 보고있으니 고기가 무척 부드러워보인다.
전복뚝배기는 해물탕이랑 비교를 해도 될만큼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수 있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전복은 사이즈도 아담해서 한입에 쏙쏙 먹어치우기 좋았다.
돌솥밥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은 전복을 비롯한 대추,호박이 들어있었고 즉석에서 바로 한 밥이라서 고슬고슬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고 대추에서 우러난 향이 향긋해서 밥을 더욱 맛있게 해주었다.
영양도 만점이라 한끼 든든하게 먹고나면 저녁까지 밥생각이 안날거 같다.
한국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김치찌개는 짜글이처럼 묵직하게 한냄비 끓여냈다. 국처럼 맑게 나오는곳도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렇게 짜박하게 그리고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고 고기가 들어있는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자글자글 소리와 함께 고기가 아주 잘 익어간다. 고기가 워낙 두툼해서 굽는게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았는데 화력이 좋았던 덕분에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고기가 워낙 두툼하다보니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도 상당히 커보였다.
제주도 맛집 중문 하영흑돼지만의 멜젓소스는 콤콤한 비린내가 없어서 좋았다. 멜젓이라고 하면 대부분 비릿한 냄새가 많이 난다고해서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짜박하게 끓여낸다음 먹어주면 그런 잡내는 없어지고 훌륭한 고기소스가 된다.
쫄깃쫄깃한 고기 식감에 껍질까지 붙어있다보니 고소한맛도 엄청 강렬한 편이었다.
고사리도 같이 구워서 고기와 함께 먹으니 맛있다. 나물반찬으로만 먹던것을 이렇게 구워서 먹으니 별미였다.
생고기를 거의 다먹어 갈쯤에 양념도 추가로 주문을 해보았다. 생고기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두께를 자랑한다.
뼈까지 붙어있어서 뜯어먹는맛까지 솔솔하다. 양념도 깊게 잘 베어들어있어서 달짝지근하면서도 담백한 소스맛에 자꾸만 먹게 된다. 회사동료들도 다들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폭풍흡입을 했다. 모처럼 놀러왔는데 맛있는거 먹어놔야 나중에 미련이 안생길테니 많이들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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