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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라우니 Aug 31. 2020

작지만 느낌있는 식당

화명동 무늬카레

화명동 무늬카레

화명동 롯데마트 맞은편 작은 동네.. 골목안에 위치한 작은 식당이 하나있다. 간판도 없고 스쳐지나간다면 뭘하는곳인지 당췌 알수가 없는곳이기도하다. 작은 목간판 하나가 여기가 카레집이라는걸 알려준다.




화명동 무늬카레는 오전 11시30분~ 오후9시 정각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고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방문전에 자리 유무 및 영업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게 좋을것 같다.




테이블도 서너개 남짓한 작은 규모지만 나름 알차게 잘 꾸며놓은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이가 어려보이시는 젊은 두분께서 운영을하고 계신듯했다.




작은공간이지만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고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카페 분위기의 요소들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어서 식사를 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작고 비좁다고해서 무조건 불편하다고 생각할필요는 없을거 같다. 이미 들어와서 앉아았다는것만으로도 이미 인정하고 들어오는것일테니..




메뉴판도 아기자기하다. 가격대도 무난한편이고 카레종류는 다양하게 있고 몇가지 곁들일수있는 튀김종류의 사이드메뉴들이 있다. 기호에 맞게 추가를 해서 먹으면 되겠다.




김치와 방울토마토가 기본반찬으로 나왔다. 방울토마토에는 적당하게 새콤한 맛을 느낄수있도록 간이 되어있고 우동국물은 기성품이지만 식사를 하는동안 목이 메이지 않도록 해주니 나쁘지 않다.




멘츠카츠카레, 포슬계란카레

양도 제법 많은 편이기도 하지만 퀄리티가 괜찮아 보였다.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비주얼은 살려놓은듯했다. 카레 들어간 부가적인 재료만 차이가 있을뿐 카레는 모두 동일했다.



원래는 멘치카츠 카레를 두개를 주문할려고 했으나 재료가 모자라서 포슬계란을 주문했는데 사장님께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고로케를 서비스로 내주셨다. 작지만 먹는이에겐 큰 선물이 될수가 있다. 물론 부득이한 경우라 사장님께서 내주시긴 했지만 단품으로 먹어도 괜찮은 맛이었다.




요건 필자가 주문한 소불고기카레.. 메뉴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불고기와 카레나 나오는것인데 카레와 함께 조리가 되어서 나오는게 아니라 따로 조리를 해서 접시에 담아내서 찍먹하면 되겠다.




소불고기는 양이 제법 많은 편이었다. 타지 않게 적당히 잘 익혀졌고 양념도 잘 베어들어있다. 직접 양념까지 다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았다.




밥위에는 튀긴 마늘을 올려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맛을 살려주었다.




고기도 연하고 카레맛과 은근 잘 어울려서 꽤나 괜찮은 식감을 느끼며 식사를 할수있었다. 카레와 소불고기가 만나니 은근 잘 어울리는맛인데!? 불고기 양념도 쌔지 않아서 향이 강한 카레가 그 빈자리를 채워준다.




서비스로 내주신 고로케는 감자고로케였는데 속이 엄청 뜨거워서 살짝 당황스러웠다.ㅎㅎ 예상을 하고 먹긴했는데 후후 불고 먹었는데 입안에 들어오니 왜이리 뜨겁지..;; 암튼 바삭바삭해서 맥주한잔 걸치게 하는 맛이다.




남김없이 싹~ 비웠다. 골목에 숨어있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일수도 있을테지만 요즘은 이런식당들이 은근 많이 숨어있다. 찾아가는 재미도 솔솔하지만 거기에 맛까지 괜찮으니 다음번엔 또 뭘 한번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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