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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항상샬롬 Sep 14. 2020

브런치 글 100개, 이제 시작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34

  브런치에 올린 제 글이 드디어 100개입니다. 이 글까지 포함하면 101개네요. 그냥 왠지 100 이라는 숫자에 다다르면 뭔가 기념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벌써 글을 100개나 적었다니요. 와우 혼자 자축하고 있습니다. 흐흐.


  브런치에 제 첫 글을 올린 날이 4월 29일이었습니다. 오늘로 139일째네요. 매일매일 글을 적는 것이 목표였는데 아쉽지만 그래도 100개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전체 조회수는 112만을 넘었고 구독자수는 432명입니다. 우어 제 글을 이렇게나 많이 봐주셨다니 부끄럽고 감사하고 신기합니다.


  그냥 제가 겪었던 난임 이야기와 동갑내기 부부의 결혼생활 이야기를 편하게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겪었던 황당하고 웃긴 사건들을 같이 공유하고 싶었네요.


  제가 좀 엉뚱해서 그런지 참 신기한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남편도 동갑이라 둘이 좀 웃긴 편입니다. 흐흐. 암튼 그래서 황당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자주 생기더라고요.


  저의 성격이 또 원래 재미있고 신나고 웃긴 걸 좋아해요. 성격도 무한 긍정이고 단순해서 안 좋은 건 빨리 잊고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 필명이 항상샬롬. 샬롬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발음할 때도 너무 이쁘고 뜻도 좋답니다.


  샬롬이 히브리어로 '평화, 평강, 평안' 이라는 뜻이거든요. 저는 평화를 지지하고 평안하고 편안한 걸 좋아합니다.


  브런치를 하면서 글 쓰는 게 이렇게 신나고 놀라운 것이구나 라며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글 한 편, 아니 단어 하나가 사람을 위로해 줄 수도 있고 아이디어가 번뜩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게 정말 놀라운 것 같아요.


  저에게도 놀라움의 연속이었죠. '나도 작가다' 2차 공모전에 당선이 되었고, 녹음을 하러 방송국에 다녀왔고, 팟빵 캐스트에 제 녹음 글이 올라와있고 다음 메인에 제 글들이 여러 번 올라가 조회수 잭팟이 터지는 경험까지 하고 말이죠. 근데 보니까 거의 웃기고 황당한 내용들만 다음 메인에 올라가더군요. 흐흐.


  그래서 '브런치는 나를 너무 좋아해'란 제목으로 글을 한번 올린 적이 있는데 그 뒤 다음 메인에 제 글이 거의 안 올라가더군요. 다시는 저런 글은 안 쓰려고요. 쿨럭.


https://brunch.co.kr/@sodotel/146



  암튼 무엇이든 100일만 하면 습관처럼 된다던데 글쓰기는 정말 저에게 하루 중 중요한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진짜 글쓰기 시작인 듯합니다. 멋진 글들을 쓰시는 작가님들과 제 글을 비할바는 못되지만 나 다운 것, 저 답게 쓰는 게 제일 좋은 저만의 글쓰기 방법인 듯합니다. 꾸준히 더 열심히 써보려고요. 오늘도 항상 샬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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