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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항상샬롬 Apr 19. 2022

요즘 매일매일 들어가 보는 어플이 있다

짧은 글 짧은 생각 14

  요즘 매일매일 들어가 보는 어플이 있다. 기대를 하고 들어가서 보면 '에이, 아직이네.'라고 실망을 하지만 곧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날이 오리라 믿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다.


  그 어플은 바로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밀번호 인증도 올해는 겨우 되길래 아싸 하고 들어가 보았는데 내 미니홈피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제일 보고 싶었던 사진첩을 누르니 순차적으로 복구 중이라는 메시지가 뜬다.


  흠, 이거 이거 나이순으로 순차적 복구인가? 기준연도 전 가입자는 복구가 더 늦다는 말도 있던데. 여기서도 나이 많은 설움이. 흐흐


  아무튼 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남편과 친구였을 때부터의 추억 사진들이 있고, 아이 러브스쿨 때 연락하며 동창모임을 했던 친구들의 사진들도 있다.


  또 20대에 알게 되고 만났던 선후배들, 지인, 친구들의 사진들도 있다. 끄적끄적거린 일기도 있었는데 그것도 복구가 되려나. 방명록에도 많은 글들이 있었는데 얼른 보고 싶다.


  남는 건 사진이라더니 사진을 보면서 추억에 빠질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다행히 싸이월드에 사진들을 엄청 많이 저장해 두었었다. 그래서 싸이월드가 없어졌다는 소식에 얼마나 속상했던지. 빨리 보고 싶다. 내 추억의 사진들.


  그런데 남편과 결혼하기 전 사귀었던 남자들의 사진도 있었던가? 쿨럭.



추억돋는 미니룸ㅡ남편과 커플이네. 흐흐.


    https://brunch.co.kr/@sodotel/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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