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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소풍을 떠나신 엄마의 짧은 투병기

프롤로그

by 항상샬롬

71세.

의사 선생님도 돌아가시기엔 너무 젊으신 나이라고 했다.


엄마는 뭐가 그리도 급해서 갑자기 소풍을 혼자 떠나셨는지.

엄마가 돌아가신 지 벌써 3주가 되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엄마가 2시간거리의 친정집에 계신 것 같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 것 같다.

그런 엄마를 아직은 떠나보내기 싫다.


그래서 엄마를 기리며 엄마가 겪은 열 달간의 짧은 투병기를 적어볼까 한다.




엄마를 모신 천주교 납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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