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프롤로그
71세.
의사 선생님도 돌아가시기엔 너무 젊으신 나이라고 했다.
엄마는 뭐가 그리도 급해서 갑자기 소풍을 혼자 떠나셨는지.
엄마가 돌아가신 지 벌써 3주가 되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엄마가 2시간거리의 친정집에 계신 것 같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 것 같다.
그런 엄마를 아직은 떠나보내기 싫다.
그래서 엄마를 기리며 엄마가 겪은 열 달간의 짧은 투병기를 적어볼까 한다.
엄마를 모신 천주교 납골당
레크리에이션강사/초등수학강사/ 첫째는 난임을, 둘째는 조산으로 인한 장기입원을 겪은 파란만장 40대 후반의 엄마/ 중1, 초1 남매를 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