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by 김효주

안녕하세요, 나오미의 기쁨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 나오미입니다. 오늘은 간지러운 멘트와 함께 시작해 볼까 해요.


"당신은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해."

"너와 함께 있으면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아."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대사지만 이런 말을 듣게 된다거나 혹은 하게 된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지금 나오미의 기쁨도서관을 듣고 계신 분들 중에는 실제로 이런 말을 해보신 분도 계실 것 같아요. 그렇다면 오글거리는 이 대사에 등장하는 '좋은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어떤 말이든 잘 들어줄 것 같고

무엇을 하고 싶어 하든 응원해 줄 것 같은

그런 사람이겠지요?


어떻게 하면 그런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다가 딱 만난 책을 오늘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인데요. 중국의 심리상담 사이트 '레몬 심리'에 올라온 다양한 사연들과 상담 내용을 정리하여 펴낸 책이라고 해요. 이 책엔 현재까지 500만 명 이상 상담을 진행한 노하우가 담겨 있고요, 특별히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레몬심리에서 펴낸 시리즈들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책인지 궁금하시죠?! 그럼 시작해 볼게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첫째,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항상 기분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남 탓'이라는 색안경이 씌워져 있는 것 같아요. 날씨 탓, 상사 탓, 정치인들 탓. 남탓을 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죠. 하지만 내 기분은 내 책임이라는 생각을 시전한다면 절대 함부로 행동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또한 나에 대한 생각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짜증을 부리고 화를 잘 내는 나를 박제처럼 두지 말고,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지키기 위해 태도를 바꿔도 된다고 사고를 전환해 보는 거죠. 조금씩 좋은 태도를 보이게 되면 서서히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자신을 잘 돌보는 것입니다. 감정대로 살아가지 않는 좋은 사람들의 특징은 몸과 마음의 상태를 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밥은 잘 먹었는지, 잠은 제대로 자고 있는지, 운동은 좀 하고 있는지 살펴보며 체력이 약해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조절하는 게 필요합니다.


셋째, 기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기분은 체력뿐 아니라 생각에 의해서도 증폭되거나 감소될 수 있습니다. 나쁜 생각이 감정을 휘두르는 것을 느꼈다면 즉시 멈춰보는 거예요. 마음속에 일어난 감정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을지 떠올려보고요. 이렇게 기분을 원하는 대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자신도 더 좋아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아프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쑥쑥 자라게 되니까요.


저는 운전을 하기 시작하면서 굉장한 불안감에 시달렸습니다. 살짝만 졸려도 큰 사고가 날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였거든요. 결혼을 준비하던 시기에 남편과 살고 있는 지역이 달라 1시간 이상 운전을 해야 하는데 주말에 누적된 피로로 인해 늘 안심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짜증 내고 화도 내고 성질도 내가면서 ㅋㅋㅋ 20분마다 쉬곤 했죠. 저는 그런 제가 참 싫었어요. 졸리지 않을 수는 없는데 졸릴 때마다 불안한 것도 싫고, 불안하다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딱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다른 운전자들을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많은 분들이 졸리다고 짜증내시 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피곤하실 땐 휴게소로 들어가셨습니다. 졸음이 가실 때까지 쉬어주고 목표하는 지점에 도착할 때까지 조금 피곤하더라도 화를 내거나 까칠하게 굴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잠들 정도로 피곤하지 않다면 운전을 계속할 수 있고, 화를 안 낼 수도 있구나! 실제로 제가 운전할 때 적용해 봤더니, 더 이상 불안하지 않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흐흐흐


자기가 느끼는 대로 모든 감정을 상대방에서 쏟아붓거나 인격을 모독하는 사람을 대부분 좋아하지 않지요. 그리고 그 반대인 사람을 대할 때 '이 사람 참~ 좋다!'라는 느낌을 받는 거 같아요. 분명 기분이 나쁠 수 있는 상황인데도 함께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정을 절제하고 인내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기에 어떤 말이든 잘 들어줄 수 있고, 타인에게 아낌없는 응원도 보내줄 수 있는 거겠지요?


혹시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다스리지 못해 스스로를 아프게 하고 있나요? 또는 이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일을 그만두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를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챕터 5장에는 '나쁜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이라는 주제로 불안감, 나쁜 기억, 허영심, 후회, 분노 등에서 어떻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지 나와 있어 실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는 책을 함께 나눠봤는데요. 기분대로 행동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지키기 위해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이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나오미의 기쁨 도서관 사서 나오미였습니다.

따뜻한 책과 함께 평안한 시간 보내세요!

오디오클립 북큐레이션 나오미의 기쁨도서관! 나오미의 목소리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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