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주소비자 계층이 되면서 사회, 문화, 경제적인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MZ 세대의 우울증은 뭔가 다른 것이 있을까요?
MZ세대는 누구이고, 특징은 무엇인가?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Millenial: 1980-1995 출생)와 Z세대(Generation Z: 1996-2010 출생)를 합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M 세대의 경우 금융 위기로 인해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긴 하지만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편이며 돈을 모아 조기은퇴를 원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주식과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Z 세대는 '공정'과 같은 이슈에 적극적인 소리를 내고, SNS에 익숙하며, 온라인 모임을 활발하게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MZ 세대의 우울증, 무엇이 특별한가?
MZ 세대는 성장과정 중 경제 위기(IMF 시기, 2000초 외환 위기)가 자주 발생하여 경제적 불안감 속에서 자랐습니다. M 세대는 경제 호황 속에 태어나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청소년기에 국가 및 가정의 경제적 파산으로 인해 꿈이 좌절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Z세대는 아예 초등학생 시절부터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해 꿈 자체를 꿔보지도 못하고 현실적인 걱정을 하며 자랐지요.
반면 인간성이 최고로 중시되는 교육 사조의 영향과 가정에서 귀한 자녀로 성장한 배경으로 인해 자존감이 매우 높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것이 어디서든 윗 세대와 부대끼는 경우 마찰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MZ세대의 우울증 극복은 무엇이 필요한가?
MZ 세대는 성장기 중에 발생했던 여러 번의 금융 위기로 인해 늘 하고 싶은 것이 억압된 채 양육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울증 극복을 위해 '평소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우울증 극복을 위해 했던 일들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머리를 붉은빛이 나게 염색하고 가죽 재킷을 사 입은 일입니다. 교사라는 이유로 하기 어려웠던 일이었으므로 매우 큰 만족감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당장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거기서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경제적 이유로 해보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루는 것,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삶을 멈춰보세요. 그리고 진지하게 자신과 마주해 보세요.
당신과 지금까지 함께 살아와준 가장 좋은 친구가 당신과의 찐한 만남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