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표지판에 기대
눈을 감는다
볼을 할퀴는
시베리아의 건조함이
외로이 걷던 길
홀로 지새운 밤
얼음 위 내린 눈
숨겨둔 눈물 한 조각을
소환한다
끼이이익
도착한 시골버스에
시린 마음을 태워 보낸다
타박타박
겨울의 반대 길로
봄을 맞으러 간다
<글로 모인 사이 9> 출간작가
글나랩 대표 & 이대 출신 영재교육 전문가. 10년 우울증 연구, 5년 글쓰기 상담 경력. AI, 리더십, 영재성 계발 글쓰기로 통찰과 성장의 길로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