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직장인 오픽영어_영어를 위한 특별한 시간은 없다

평범한 직장인 영어 오픽 AL 따기 방법

※ 본 글은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쓴 글입니다. 4년여의 도전 끝에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오픽 AL을 따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오픽 AL을 따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이 글을 읽고 용기를 얻었으면 합니다. 당신도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해봤기 때문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별것인 공부방법과 노하우들을 매주 토요일에 하나씩 공개합니다.






영어 공부를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낸다는 생각은 버리자.


당신의 하루 일과는 웬만큼 정해져 있지 않은가? 정해진 일과 내에서 영어 공부를 위해 시간을 얼마나 할애할 수 있을 것 같은가?

당신의 신분(?)이 현재 취업준비생이거나 또는 육아휴직자라면 상관없다. 또한 자기계발 휴직 등을 마음대로 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직장에 근무하고 있어도 상관없다. 당신은 영어공부를 위한 시간을 특별히 만들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이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금요일 오후 6시까지 꼬박꼬박 출근과 퇴근을 반복해야 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그렇다면 어떻게 영어 공부 시간을 '특별히' 확보할 수 있단 말인가? 나와 당신을 비롯한 일반적 직장인들은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하기가 쉽지 않다. 아니 어쩌면 불가능에 가깝다. 설령 시간을 냈다 하더라도 그 시간에 공부를 하기에는 너무 피곤하지 않은가?


그러므로 우리 같은 직장인들은 일상 속 자투리 시간들을 알차게 활용해야 한다.


우리가 고3 수험생처럼 장시간 동안 앉은자리에서 2~3시간씩 집중할 수 있는 상항은 아니지 않은가? 대신 버스나 지하철에 앉아 이동 중이거나 누구를 기다리며 카페에 앉아 멍을 때리고 있을 때와 같은 순간을 놓쳐선 안 된다. 이러한 순간들(‘시간’이 아닌 ‘순간’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음에 유의하자)에 스마트폰에 사진으로 찍어 놓은 학습 중 영어 문장을 다시 한번 들여다볼 수도 있다(그렇게 하면 까먹었던 표현이 다시 한번 되새겨지면서 장기기억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통한 학습을 하고 있다면 앱을 켜고 잠시나마 새로운 표현들을 학습하고 외워볼 수 있다.


이렇게 순간적으로 영어에 다가가는 행동들이 습관처럼 이어져야 한다.

당신이 음악을 들을 때, 대중교통 이용 시 스마트폰 영화를 시청할 때,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할 때 그 모든 순간들이 당신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절호의 순간이다. 특별한 시간을 내서 공부하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도록 하자. 그게 더욱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업무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들에는 순간적으로 영어에 다가가려고 노력해왔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억지로라도 꾸준히 하다 보니 습관으로 형성되었다.



당신은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주로 무엇을 하는가? 게임, 영화, 드라마? 카톡? 뉴스? 무엇이든 좋다. 하지만 오픽 AL을 따기로 마음먹은 이상 당분간은 이러한 시간들을 영어 공부에 양보해 보자. 당신이 얼마나 시간을 뽑아낼 수 있느냐,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부하느냐에 따라 그 '당분간'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현재 당신의 영어실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3주가 될 수도 있고 3개월이 될 수도 있고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출퇴근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 당신과 같은 직장인이 출퇴근 시간 활용 없이 영어공부를 따로 시간 내서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출퇴근 시간만큼은 내가 온전히 내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내 경우에는 출퇴근 시간이 왕복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얘기를 하면 “와 정말 오래 걸리네요. 힘드시겠어요” 하는 등의 반응이다. 물론 짧은 시간은 아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가 달라지면 그 시간도 다르게 다가온다.


출퇴근 시간이 길다고 힘들어하며 회사 근처 아파트 전셋값을 검색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와... 내게 매일같이 3시간의 자기계발 시간이 주어져 있네, 정말 행복하다’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나를 보고 당신 중 누군가는 내가가 특별히 긍정적인 사람이란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 내가 보기에도 긍정적 성향에 좀 더 가까운 편이다. 그런데 직장인인 당신도 오픽 AL을 따기 위해서는 당분간만이라도(?)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데 당신은 아마도 긍정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것 같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믿음을 가지고 오픽 AL을 따기로 마음먹은 것 아닌가? 그래서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자투리 시간과 출퇴근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틈틈이 영어실력을 쌓자.


마침내 직장동료들이 선망하는 오픽 AL을 땄을 때의 기쁨과 성취감. 생각만 해도 흐뭇해지지 않는가? 당신 역시 출퇴근 왕복 시간이 2시간 이상 걸리는 롱 디스탠스 커뮤터(Long distance commuter)라면 오히려 ‘다행’이라고 여기고 당장 내일 아침 출근길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해 보도록 하자.


나는 남들보다 2,3배 더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여 영어공부를 4,5년 전부터 꾸준히 했었다. 물론 그 출퇴근 시간 내내 영어공부를 하고 자기계발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 당연히 사람인지라 출근길 버스에 앉아서 영어공부 시작 후 정확히 20분이 지나면 스르르 잠이 온다. 그럴 때는 억지로 잠을 쫓아가며 공부를 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냥 잠깐 잠이 들도록 한다. 그렇게 잠깐 졸고 깨면 되기 때문이다. 그럼 오히려 집중력도 높아진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출근 시간 1시간 30분 동안 온전히 영어에 집중하는 시간은 30분 남짓 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 출근길의 30분이 어딘가? 이렇게 주 5일을 반복하다 보면 1주일에 150분, 2시간 30분이다. 매일 출근하고 야근과 회식을 밥 먹듯이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천금같이 소중한 시간이다.

퇴근할 때의 영어 공부는 상황이 어떨까? 약 5년 이상 출퇴근 시 영어공부에 정진(?)해온 나의 경험에 따르면 퇴근시간에는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 된다.



퇴근 후 영어공부는 출근 때의 절반이라고 보면 된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나오자마자 영어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 멘탈(Mental)을 소유한 직장인에게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퇴근 후 바로 집에나 갈 수 있으면 다행이다. 퇴근 후에도 회식, 개인 약속 등 현실에는 너무 많은 ‘퇴근 후 변수’들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퇴근 후 영어 공부에는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자. 현실적으로는 퇴근 후 영어공부는 아침 출근 영어 공부를 보완하는 정도로만 활용하자.

퇴근길에는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기에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의지적으로 너무 힘이 든다. 그러므로 일주일에 한두 번쯤은 퇴근길에 영어공부에 대한 봉인(?)을 좀 풀어주어도 좋다. 하루 종일 시달린 당신의 멘탈과 육체의 피로를 풀어주자. 이를 위해 평소 좋아하는 음악이나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을 마음껏 봐주는 것도 추천한다(내가 지하철에서 영어문장을 열심히 외우고 있는데 옆의 사람이 ‘라디오스타’를 보며 낄낄거리는 모습을 보면... 나 역시 무지하게 보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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