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를 시작한 이후, 책 쓰기를 시작한 이후 이 세상 모든 것이 책 일부분이다. 모든 것이 책의 소재가 될 수 있다. 나의 직장 생활, 나의 생각, 저 멀리 보이는 신호등, 저 멀리 보이는 빌딩 꼭대기 점멸등, 동료가 무심히 내뱉은 한마디, 입안에 남아있는 뉴욕 치즈케이크 한 조각의 조각. 내 삶의 기쁨과 슬픔, 괴로움이 일상의 소재와 접합하여 새로운 생각, 느낌을 만들어 낸다. 책의 힘은 실로 위대한 것,. 글쓰기는 인간이 발명해 낸 최고의 걸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와 우주를 이어주는 놀이라는 느낌이다.
나는 오늘도 출근 전 우주와 진리를 경험한다. 글쓰기는 나에게 그런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경험 했으면 한다. 글쓰기로 자신과 우주가 이어져 있다는 느낌을 꼭 느껴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