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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소기
Jan 14. 2023
이사
엄마의 마른 등을 피하려 고개를 숙이면
앙상한 발목이 날카로워
짐을 싸는 내내 나는,
박스의 결을 살피거나 테이프를 뜯는 일에
쓸데없이 집중하곤 했다.
소기
sogi,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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