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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골 Jun 06. 2023

고토 (古土)

034



요 깔고 이불 덮어도 고 먼 옛날의 기억


하늘과 바람과   하루 가득했지


 짚으니 마이 오른 짚으니 바이


살결 속에 넘실대다 하품을 땅에 묻었지


요 깔고 이불 덮어도 멀고 먼 옛날의 기억


땅에 묻은 기억은 땅 내음서 피어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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