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異土)

035

by 소골



정오의 태양 아래

훤한 길


그림자 르며

하얀 길 한참 걸었네.


주머니 톱과

오른 주머니에 편지


지나온 길 잎이 가리어

이미 완벽한 막다른 길


따스한 손에 새끼 묶여

속절없이 걸음 수밖에.


어여쁜 나의 신발, 언제 고이 벗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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