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홍콩 여행 | 미슐랭원스타와 봉황산, 딤섬파티

먹고 움직이고 먹자

by 돌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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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친구들에게 그림엽서를 보낸다.

이번에도 엽서 두어 장을 골라 공원에서 편지를 썼다.


그럼 출발!

동행인 거위는 미식애호가다. 여행을 갈 때마다 그 지역의 미슐랭, 혹은 파인다이닝을 방문하곤 한다. 덕분에 미식에 문외한인 나도 맛있고 비싼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번 홍콩 여행에서 선택한 곳은 바로 <SEVENTH SON> 일곱 번째 아들이라는 이름의 홍콩 레스토랑이다. 지점은 두 개가 있는데, 침사추이와 홍콩 센트럴에 하나씩 위치해 있다.


사진 음식을 잘 못 찍기 때문에 음식이 맛이 없어 보일 수 있다. 공복에 보아도 배가 고파지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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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게 튀김. 이 작은 튀김의 가격은 말하지 않겠다. 개의 등딱지 위에 크로켓처럼 내용물이 올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게가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 복잡한 느낌.. 속의 경우 게의 살을 잘게 찢어 만든 삼삼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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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닭구이. 바삭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이 특징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껍질이 바삭! 하고 부서지게 생겼다. 얼굴까지 튀겨주는 닭튀김이었지만, 얼굴을 보면서 먹을 수는 없어서 살포시 치워두었다. 맛은 그냥 모.. 쏘쏘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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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웠던 연잎밥. 정말 맛있었다. 풍부한 육수와 적당한 간, 많은 양과 쌀의 바스러짐까지 최고였다.


열심히 먹었다면, 이제 움직여야겠지!?

등산을 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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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러 가는 길

여행 전 레딧에서 홍콩에서 할 일을 추천받았다. 놀랍게도 홍콩의 외국인 분들이 입을 모아 추천했던 것은 바로 봉황산등산이었다. LANTAU PEAK라는 산. 등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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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우픽... 놀랍게도 안전 펜스등이 한 개도 없었다. 산을 맨몸으로 오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사진은 거위씨의 힘겨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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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일출을 보기도 한다는데 글쎄, 정상에 도착한다면 끝없는 구름만이 우리를 반겨준다.

힘에 겨웠던 등산.. 고립당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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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휘청거리다 떨어진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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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고 등산하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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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9KM 정도를 걸으며 하이킹한 것이다.. (중간에 끊겨있는 부분은 실수로 워치를 안 켠 부분)

지도를 보니 어마무시하게 많이 걸었구나 싶었다.

지도에 있는 거대한 불상이 우리의 최종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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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불상이다. 옹핑 빌리지에 있는 거대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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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실제로 거대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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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할 때부터 보이는 불상의 실루엣.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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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는 향을 피우고 있었다. 절은 익숙하지 않아서 신기했다! 표지판의 문양이 무엇이냐 물으니 삼륜 (세 개의 수레바퀴)라고 알려주었다. 불교에 대해서 공부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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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때에는 옹핑 360이라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했다. 매우 추웠지만 이동 속도 절감에서 매우 좋았다. 케이블카가 없다면 3시간가량을 이동해야 했으나, 케이블카 덕분에 한 시간 정도로 단축했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이 비싸다.)


피로와 뿌듯함을 가득 안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


동네에 있는 만두 체인점을 들어갔다. 원하는 만두를 어플로 주문해서 마구 먹을 수 있는 장소였다. 현지인도 많고, 한국인도 종종 있어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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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먹었는데도 일인당 약 만오천 원 정도가 나와서 놀랐던 가성비 맛집.


배가 부르다. 홍콩여행의 마지막을 충만하게 만들어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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