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그널'은 2016년도에 방영하였고 아래 리뷰는 내가 2016년도에 적었던 글이다.
이 드라마를 이후로 '김은희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다.
기사를 검색하니 드라마 '시그널 2'는 제작은 확정되었으나 아직 진행과정은 자세히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작가님이 집필 기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과연 시즌2가 방영될까? 기대 반으로 예전의 기록을 적어보고자 한다.
오래간만에 웰메이드 드라마를 보았다.
나는 원래 어두운 드라마를 잘 안 보는데, 이 드라마는 재밌다고 들었지만 처음부터 본 게 아니었다.
근데 우연히 보다가 어머 이런 쫄깃한 드라마를 봤나, 하면서 앞부분까지 싹 다 보고, 마지막 최종화 나오는 저번 주는 본방사수까지 하게 되었다.
과거에서 보내온 신호 (무전기)때문에 조진웅(이재한), 이제훈(박해영)과의 만남. 그리고 차수현(김혜수)..
장기미제 수사사건을 맡게 되면서 장기미제 전담반에 프로파일러, 팀장, 그리고 2명의 팀원이 더 있는데, 와.. 이런 시나리오를 어떻게 쓰지?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판타지인데, 진짜 작가분이 잘 풀어쓰신 거 같다. 이 분은 이쪽 장르에서 드라마 '싸인'. '유령' 등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난 일단 그런 장르를 안 좋아해서 안 봐서 모르겠다.
확실히 공중파에 비해 tvn 드라마들이 점점 퀄리티가 좋아지는 것 같다. 어머 티브이에서 진짜 담배연기를... 이런 생각을 했다.
공중파에선 보지 못했던 거 같은데..
최근에 기대했던 송중기, 송혜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방영되면서 솔직히 난 너무 기다렸다. 작년부터 기다렸다.. 근데 뭐라고 하지?
시청률도 엄청 높던데(수목드라마인데 35% 넘었다) 질적으로는 좀 많이 아쉽다. 김은숙 작가의 전작들이랑 비교해보면.. 너무 오글거린다고 할까.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온에어 등.. 재밌었는데, 그래도 먼가.. 세련됐다 그 생각했는데, 이번 드라마는 보는 내가 너무 쑥스러워진다.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니 끝까지 보긴 하는데 좀 아쉽다.
이것저것 욕심내다 보니 그런 거라고 생각이 문득 든다.
그에 비하면, 시그널은 진짜.. 와 재밌어. 재밌다. 끝부분이 좀 다소 애매하고, 시즌2가 나오려고 그러나 생각도 들고, 그랬지만 나쁘진 않았다. 시즌2가 나온다고 해도 이 배우들이 그대로 나올 수 있을까.. 그런 거 아니면.. 그냥 마치는 게 좋을 텐데.. 그런 생각도 들었다.
조진웅의 캐릭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정의로웠다...
아 워너비.. 정의로운 사람으로 이 세상에 몇몇이나 있겠냐만.. 멋있었고, 김혜수도 나는 생각보다 나이가 있어서 깜짝 놀랄 만큼.. 진짜 젊다? 젊으시다? 여하튼.. 멋있다. 여자가 봐도^^
이제훈은 군대 다녀온 뒤, 사실 좀 이렇다 할 작품이 없었던 거 같은데 어후~이 드라마에서 아주 잘 맞는 배역이었다.
잘 짜인 시나리오, 입체감을 불어준 배우들, 그리고 조연들도 연기들이 너무 좋아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악역인 듯 악역 아닌,. 이해되는 조연들.. 장현성 배우 연기도 진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