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을 탈출하는 가장 큰 방법, 일찍 아침을 맞이하기
작년에 나는 미라클 모닝에 참여했다. 물론 매일매일은 하지 못했고 514 챌린지, 굿짹월드에 참여하여 열심히 하는 적도 있었고 흐지부지 한 달도 있었지만 그곳에 속해있었다.
어떠한 일들의 누적일 수도 있고, 일상의 동력을 잃었을 수도 있지만 결국 '조용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것 같다. 어제 이웃 블로그 글을 보다가 '바빠서 책은 읽지 못할 수 있지만 바쁠수록 글은 써야 한다. 글을 쓰는 과정은 비워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너무 공감되었다.
나는 조용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고 비워내기가 계속해서 필요하다.
물론 아이를 키우는 게, 전업주부가, 또는 결혼생활이, 아니 이 '삶'이 그렇게 너를 무기력하게 만드냐고 묻는다면.. 글쎄? 모르겠다. 그냥 나는 내 삶에 대해 조금 더 살아갈만한 이유와 방법을 찾는 것뿐이다.
내가 나만의 시간이 없다고 공간이 없다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가장 조용한 시공간을 찾고 만들어서 그 시간을 활용해야 아이들의 천방지축 시끌벅적한 소리에도 내가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아이들을 위해 무기력을 탈출할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탈출하는 게 아니라 그 본질은 내가 행복하기 위해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 아이들을 대하는 내가 여유로운 태도가 그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 결국 돌고 돌아 일찍 아침을 맞이하여 잠시라도 조용히 이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그래, 결국 책을 읽는 것이다.
그래, 결국 운동을 해서 내 체력을 증진시키는 일이었다.
나도 알고 있다.
다만 그게 실행하는 게 어려울 뿐이었다.
그러나 시도해보려고 한다.
고민만 하다가 '생각만' 많고 행하지 않는 내가 되느니, 일단 생각하고 실행하는 내가 되는 게 더 근사할 것 같다. 근사한 엄마가 되고 싶다.
언제까지 될지 모르겠지만.. 새벽일기를 계속 자주 쓰고 싶다.
이 매거진이 가득가득 재미있는 일기들이 가득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