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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행젼 Apr 08. 2023

가정에서 능동적인 내가 되는 것

능동적인 주부가 되는 방법

아이 둘까지 있고, 전업주부면 과연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꼭 전업주부라고 해서 능동적이지 않다라고 할 수 없지만, 사실상 어떠한 소녀가 아가씨가 되고 누군가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경제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다면, 아무래도 행동과 사고에 제한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게 '여자의 일생'이거나 '엄마의 일생'이라면 손을 들어하고 싶은 사람들이 몇 이나 될 수 있을까 싶다. 

가정에서 능동적인 내가 되기 위해서는(꼭 이게 여자들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일단은 배우자 둘의 관계가 '평등', '공평' 하기 위해서 스스로들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가정에서, 아이를 낳은 후에는 연인에서 하나의 '팀'이 된다. 내가 사랑하는 상대임은 분명 하나, 상대가 나를 배려해 줘야 아이를 키우면서 잠시의 휴식을 얻을 수 있고, 잠깐의 오롯한 '나'도 찾을 수 있다. 반대로 나 또한 그래야 상대도 숨 쉴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게 그렇게도 고난과 전쟁이냐고? - 아이를 키우는 건 소꿉놀이, 인형놀이가 아니다. 

그리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거는 실로 어렵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치 있다고 믿는 이러한 과정을 '잘' 지나가기 위해서는 서로 '배려'하는 그래서 원래의 나를 잃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로가 배려해줘야 하는 부분도 크겠지만, 나 자신이 내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해,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내가 이 삶과, 가정에서 주체자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냥 일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마음가짐이 다를 것이다.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별로 티가 나지 않지만 위기를 겪을 때에는 무차별적으로 무너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심신의 수련은 늘 기본의 열쇠가 되는 것 같다. 


내 삶은 너 때문이야 라는 태도는 일단 갖지 않게 되며, 조금 더 관조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기고, 앞으로 나아갈 힘도 생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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