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행젼 May 14. 2023

진짜 글쓰기가 해방감을 선물해 줄까

해봐야 알겠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야 얻겠지?

동생이 최근에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을 선물해 주었다. 책에 그렇게 관심이 없던 동생도 최근에는 자유시간이 생기면 서점에 가서 책과 문구를 구경하는 게 즐겁다고 한다.

일단 그런 시간에 나를 생각해 주었다는 마음이 고맙다. 


책의 몇 페이지를 읽지 않았을 때였다. 궁금해진다. '글쓰기가 진짜 해방감'을 줄까?

그중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에너지를 발산해야 할 통로와 도구가 필요한데 드라마를 보거나 친구랑 수다를 떨거나 하는 행위는 발산이 아니라 오히려 '수렴' 행위라는 것을.


글쓰기는 진짜 이렇게 하얀 도와지에, 노트에 써 내려가는 그 작업이다. 그 작업의 근원은 내 마음과 머리에서 나오는 소리들을 적는 것이고.

그래서 나도 시간이 갑자기 생길 때, 다른 일을 하느라 그동안 '글쓰기'에 소홀했다. 

그러나 삶을 지낼 때 그 <해방감>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적어도 나에게.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만큼 글쓰기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다는 언뜻 깨달음을 갖게 되었다.

나는 그 '해방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당시에는 느끼지 못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왜 인지 진한 선물을 내가 나에게 줄 것 같은 그런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기대감을 갖게 된다.


그래 써보자. 

Whatever.

매거진의 이전글 가정에서 능동적인 내가 되는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