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이 다르다.

6월 3주. 나의 기록들

by So Harmony 소마필라

#결이 다르다.


문득 궁금해졌다.


2005년 2월에 입사하고,

거의 쉬지 않고,

2025년 지금까지 일을 했는데,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


무엇일지..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요즘 핫한 친구 챗 지피티한테 물어봤다.


ChatGPT의 말:


2005년 2월부터 2025년 지금까지,

거의 쉬지 않고 20년 가까이 일해오셨다면—지금 당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회복”과 “재정비”**입니다.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과 일을 더 나답게,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깊은 회복과 방향 점검이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들

1. 깊은 회복: 몸과 마음의 회복

번아웃 체크: 지금 지친 감정이 단순 피곤인지, 감정적 탈진인지 살펴보세요.

1~2주 이상의 휴식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

몸의 반응을 들어보세요. 몸이 아프거나 만성 통증이 있다면 '멈추라'는 신호일 수 있어요.


2. ‘일’에서 ‘나’로 중심 이동하기

오랫동안 일 중심으로 살아왔기에, '나는 누구지?' '내가 원하는 건 뭘까?' 하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커리어보다도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을 재정비할 때입니다.


3. 공백을 두는 용기

오랫동안 무언가를 하다 보면 "멈추면 안 될 것 같고, 잃을 것 같은 불안" 이 따라요. 하지만 진짜 필요한 건 잠깐의 멈춤 에서 오는 통찰입니다.

지금은 커리어보다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을 재정비할 때, 입니다.


4. 삶의 전환점을 디자인하기

이 시기는 퇴사나 직무 변경처럼 외향적 변화보다 삶의 2막을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에 의미를 둘 것인지를 설정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20대에는 성취를, 30대에는 자리를, 40~50대에는 ‘의미’를 좇는 시기로 변화하거든요.


✨ 나에게 질문해 보세요

지금 내 삶에서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건 무엇인가요?

앞으로 10년을 떠올렸을 때,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그 삶을 위해 지금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다시 품어야 할까요?

필요하다면 제가 함께 이런 질문들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나답게 일하고, 나답게 사는 삶”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를,

잘 설계하고 잘 쉬어보는 시간—그게 지금의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입니다.



이렇게 나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 본다.


지금 내 삶에서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건 무엇인가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루하루 건강하게 재미있게 보내는 삶.

지금의 삶도 충분히 의미 있고 중요하고 감사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받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여유 있게 사는 삶.


결론은 건강, 자산, 그리고 좋아하는 일 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앞으로 10년을 떠올렸을 때,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50대 중반이 되어있을 나.

회색 단발머리로 온화하게 웃으며 소마필라 수업을 하면서,

거기에 관계되는 다른 인연들과 하루하루 봄날의 햇살처럼 스며들며 통증 없는 편안한 일상을 선물하는 나.


결론은 건강하게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꾸준하게 공부하며 더불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거기에 맞는 수익도 발생하는 제2막. 그리고 그 수익으로 여행도 하며 즐기는 나의 삶.


그 삶을 위해 지금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다시 품어야 할까요?

이 대목이 어려웠다.

내려놓을 것은 지금 나의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고 스트레스로 힘들게 하는 현재의 나의 직장.

그리고 다시 품어야 하는 것은 소마필라의 도약을 위한 공부와 시간 투자 및 노력과 열정들



이렇게 정리하며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나는 브런치를 사랑한다.

그 속에서 정말 많은 인연을 만나게 되었고,

거기에 숨은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꺼내보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브런치를 통해 나의 삶의 활기를 얻고 내 인생의 경험이 다채롭게 되기 시작했다.

거기서 얻은 용기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렇게 문득 브런치 작가님들의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느꼈다.

나와 비슷한 결의 사람들이 많구나...


나는 지금 나와 비슷한 결의 사람을 주변에서 많이 만날 수 없었다.

나만 유독 달라 보였다.


하지만, 난 나와 비슷한 결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브런치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를 만나보면서,

나도 언젠간 이렇게 반짝반짝 빛날 수 있겠구나 하며 용기를 얻게 되었다.


나는 요즘 검정 터널 속을 터벅터벅 걷고 있다.

조금만 더 가면 나올 빛을 상상하며 걸어가고 있다.


아직 그 빛은 스며들고 있지도 않다.

아니 스며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엄청나게 먼 거리, 그리고 오랜 시간을 가야 도착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아예 도착을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금 나의 속도로 천천히 꾸준하게 오래 걸어보려고 한다.


나와 비슷한 결의 사람들을 더 만나기 위해,

그리고 그들에게 봄날의 햇살처럼 더 많이 스며들기 위해,


그렇게 나는 또 방향성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렇게 나는 지금의 나를 천천히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나를 천천히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