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에 잎들이 땅에 닿을 듯 말 듯 흩날린다.
허공에 잠시 머물다 땅으로 살포시 돌아간다.땅은 품을 것이고, 함께 준비할 것이다,
소멸과 새로운 생명을.
계절이 푸욱 익는 소리,
파르르 떠는 소리,
툭 부러지는 소리,
마침내 내려놓는 자리.
타박타박 걷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