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무 때 올려다봐도
하늘은 항상 크고 멀다
내 마음은 하늘이라고
수백 번 암시를 줘도
나는 여기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애벌레 한 마리만 못한 것 같아, 생각하는데
뚝, 하고 발밑에 녹색 애벌레가 떨어진다
미안, 내가 괜한 말을 했구나
하늘이 아무리 멀어도
어디 가진 않을 테니
나는 계속, 하늘 같은 마음을, 바라고
너는 살아서 곱게 깨어나기를
타박타박 걷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