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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탁소리 Aug 16. 2021

별을 보았다

나무 한 그루를 바라보고 있었다

바람이 불었고,

나뭇가지 사이로 반짝이는 것들이,

수많은 반짝임이 동시에 일어났다

잘 보고 싶어서 시선을 모았지만

‘반짝이다’라는 동사를 따라잡기란

안될 일이었다.

그저, 저 나무에 별이 떴구나,

내가 지금, 빛나는 것을 보고 있구나,

바람이 반짝 선물을 주고 갔구나

생각하면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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