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에 떠 있는 둥근 색띠
비도 오지 않았는데 무지개인가
신기해서 한참을 올려다본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나
무지개 너머에는 무심하게 푸른 하늘
그리고 새들의 날갯짓
또 하나의 세계가 가고 있고
아직 새 세계의 설계도를 그리지 못한 나는
막막한 마음으로 하늘을 본다
색이 점점 흐려지면서
무지개가 사라진다
그런 것이다, 꿈이라는 것은
견고하게 세우지 못한 세계는
그렇게 사라지는 것이다
복잡해진 마음이
애꿎은 발걸음을 재촉한다
타박타박 걷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