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로 만나고 꽃으로 만나고

by 풍탁소리

움직일 수 없다고 만남이 없을까.

땅 속 깊이 뿌리내린 나무들은

근원을 공유하며 만나고,

빛나는 봄 피워올린 꽃으로

향기로운 정담을 나눈다.

긴 겨울 비어있던 하늘이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봄바람은 풋내를 풍기며

이야기 실어나르기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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