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풍탁소리 May 20. 2017

무심코 그린 얼굴

이건 본능인지도 모른다.

어디서든 얼굴을 찾아내는 버릇.

순해보이는 저 얼굴은

무엇에 놀란 걸까, 혹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걸까?

얼굴을 밟을 순 없어서

살짝 비켜 지나간다.

모든 사물에서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세상이 좀 더 선해지려나...


작가의 이전글 길과 운동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