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화 꿈꾸는 사마리아인

영혼이 부서진 사람에게는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는 법이다

by 권소희
021-samaritian-1.jpg

거울 앞에 앉았다.

조앤. 그래, 너는 누가 뭐래도 조앤이지.


어깨까지 내려온 머리카락을 모아 틀어 올렸다. 이젠 어떤 머리모양을 해도 중년의 이미지다. 머리를 틀어 올리니 나이가 들어 보이긴 했어도 단정해보이긴 했다. 머리카락 한 올도 삐져나오지 않도록 헤어크림까지 발랐다. 진주 귀걸이를 귀에 걸었다. 팔뚝이 드러나는 민소매 블랙 원피스에 같은 톤의 망사 가디건을 걸쳤다. 낯선 사람들. 특히 이름 뒤에 서너 개의 직함이 따라붙어있는 사람들. 그런 종류의 사람들을 대하는 자리는 좀처럼 자유롭지 못하다. 행동에는 반드시 동기가 있다는데 이 부담감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자격지심이겠지. 지적교양이 나보다 월등한 사람들 앞에 나섰다가 망신을 당할까 두렵고 과거의 신분이 탄로날까봐 염려하는 것이리라. 게다가 기자회견 때의 불쾌함이 가시지 않아 장관과의 접견자리는 영 내키지 않았다. 그래도 공식적인 일정으로 잡힌 자리니 피할 수도 없었다. 불편한 심기 때문에 마음까지 굳어버린 내 표정은 블랙 원피스만큼이나 어둡고 그늘졌다. 마지막으로 검은 색 뿔테 안경을 쓰고 방을 나섰다.

8-001-cover.jpg


접견장에 들어서자 우르르 사람들이 일어나 나를 맞이했다. 가슴은 냉정하게 얼음처럼 차가웠지만 단아하게 입 꼬리를 올렸다. 남들이 보면 정말로 웃고 있다고 착각할 정도로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표정을 바꾸니 다소 어색함도 누그러드는 듯했다.


“서울의 어느 곳을 찍으실 예정이세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진 못했습니다. 제가 워낙 오랫동안 한국을 떠나있어서 뭐라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아마 사진 찍으시기 어려울 것입니다. 찍을 만한 곳이 별로 없어요. 삭막한 아파트만 찍는다면 모를까.”

“맞아. 마땅하게 서울 하면 떠오르는 장소가 없어.”

“이 사람아, 그러니까 우리가 서울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곳을 찾아내자는 게 아닌가?”

“저희는요. 서울을 개발하자는 게 아니고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곳을 찾아내는 것이 이번 기획의 목적입니다.”

“아무튼 멋진 장소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조앤 플린씨.”

“영혼이 부서진 사람에게는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는 법이죠.”

“네? 무……슨 말씀이신지요?”

“벌거숭이 임금님 이야기 아시죠? 아름다움도 그런 거예요. 어떤 사람에겐 보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겐 전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죠.”

“벌거숭이 임금님? 기가 막히십니다. 동화에 미학을 비유하시다니 조앤 씨는 아이처럼 순수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가요?”


021-samaritian-3.jpg

순수? 그럴지도 모르지. 순수함은 육체가 아니라 영혼의 문제였으니. 챙은 끊임없이 나에게 자신의 영혼이 파괴되고 있었음을 호소했었다. 나에게서 어린 시절에 대해 들려달라고 뜬금없이 말을 꺼냈던 것도.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누누이 말했던 것도. 실상은 그녀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음을 수시로 내게 알리는 신호였다. 하지만 난 그녀의 절망을 눈앞에서 대면하고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내가 서울 거리를 일 년을 뒤지고 다닌다고 아름다운 곳을 찾을 수 있을까? 설사 그곳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도 그것을 보는 사람이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건 아름다운 장소는 아닐 것이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원하는 곳을 찾아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피곤함으로 몰려왔다. 웃으며 그들이 건넨 명함은 받아들긴 했어도 내가 그 사람들의 속마음을 알 수 없듯 서울은, 알 수 없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챙의 말대로 도시는 사람의 영혼이 빚어내는 건지도 모른다. 사람 따라 생겨난 거리는 사람과 함께 늙어가고 발자국 따라 자리 잡은 골목은 사람을 닮아가야 하는데. 모델하우스처럼 지어진 건물에서 어떤 영감을 끄집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앞으로는 이 분이 선생님을 모실 겁니다. 서울지리에 익숙하지 않으실 테니 이 친구의 도움을 받으셔야 할 겁니다. 뭐든지 부탁하세요.”

“아, 그러세요? 잘 부탁합니다.”

“선생님. 저는 이명훈이라고 합니다. 영광입니다.”

“오히려 제가 너무 고맙지요. 서울이 너무 달라져서 밖으로 나서기가 겁이 났었습니다.”

“우선 인사동에 가실까요? 외국인이나 타국에서 오래 사시다 오신 분들이 한국에 오면 제일 먼저 그곳을 찾거든요. 그리고 그 부근에 대학로에 가시면 연극공연도 있고, 볼거리들이 많아요.”

“연극?”


움칫. 나도 모르게 조건반사에 가까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왜요? 연극 싫어하세요?”

“아니, 그건 아니고…….”

“우선……, 연극 말고 다른 곳부터 먼저 볼까요?”

“그러시겠어요?”


하지만 세상이 넓고도 좁다는 말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리라. 대학로 진입로에서 장일춘 기자와 마주치다니, 정말로 뜻밖이었다. 가방무게 때문에 한 쪽 어깨가 시소처럼 기울어진 그가 나를 먼저 발견했다.


021-samaritian-4.jpg

“여, 이게 누구야! 조앤 씨! 어, 동행이 있으시네. 실례합니다.”

“뜻밖이군요. 여기서 다시 뵙게 되다니요.”

“어디를 가시는 중이신가요?”

“글쎄요. 아직 결정하지…….”

“그래요? 그럼 저를 따라오세요. 제가 기가 막힌 연극을 보여드릴게요.”

“연극이요?”

“연극도 보고 사람도 만나고. 아마 깜짝 놀랄 겁니다.”


사……람? 내가 깜짝 놀라야 할 사람이라니. 이 서울 땅에 내가 깜짝 놀라야 할 사람이 있는 건가? 더는 되묻지 않았다. 그냥 하는 소리겠지. 장 기자는 내 의사는 묻지도 않고 앞장섰다. 나는 어정쩡한 몸짓으로 그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 딱히 정해진 일정도 아니었으니 어떤 걸 보더라도 감흥은 마찬가지일거라고 여겼다. 그는 연극 포스터들이 빼곡히 붙여져 있는 골목을 돌아 공원 맞은 편 빌딩 지하에 있는 극장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공연시간이 되질 않아서 그런지 출입구는 잠겨 있었다.


“저기, 공원에서 잠깐 앉았다가 공연시간에 맞춰서 오는 게 낫겠어요. 다들 이쪽으로 오시죠.”


마침 공원까지 가지 않아도 길가에 벤치가 놓여있었다. 우리는 그곳에 앉았다. 장 기자는 달변가였다. 그가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어갔던 것은 아마도 기자라는 직업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는 쉴 새 없이 한국정세와 세계정세를 비교분석하며 우리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가보지 않은 미국의 불황을 분석했고 중동지역에 일어나고 있는 내란에 대해 피력했다.

그의 말을 들으며 내 눈은 삶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가게로 들어가고 건물 안에서 나왔다. 햇살은 그들만의 이야기를 지닌 지붕에서 부서지고 있었다. 빵집이 있고, 마네킹이 세워진 옷가게를 지나 길거리에 야채 상자를 늘어놓은 마켓을 바라보았다. 흰색 러닝셔츠를 입은 할머니의 축 늘어진 가슴만큼이나 거리낌 없는 거리에 조막만한 꼬마들이 뛰어다니고 아슬아슬하게 그 사이를 비집고 오토바이가 달렸다. 나는 물끄러미 그들을 바라보다 사람이 사람구경을 하는 건 위법일까? 난 누군가를 빤히 바라보는 버릇이 있다. 기지촌에 사는 그녀들이 사내의 밑에 깔려 있을 때도, 나는 시선을 거두지 않았었다.


021-samaritian-5.jpg

야! 그렇게 쳐다볼 거 없어. 번지르르하게 옷 빼입고 다니는 것들도 옷 벗으면 다 우리처럼 놀아. 그것들은 흥분되면 소리 안 지른다던? 옷만 벗겨놔 봐. 개새끼들하고 똑같지.


그녀들 말대로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같은지도 모르겠다. 처음에 미국에 갔을 땐 적응을 하지 못할 것 같더니 살다보니 그곳도 별 것 아니었다. 낯선 것은 이내 친근함으로 그리고 이제는 동질감마저 느끼게 했다. 사람은 어디서나 적응하기 마련이다.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뿐.

“자, 이제 연극이 시작할 시간이 됐군요. 저리로 들어가시죠.”


우리는 나무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아까 들어갔던 그 건물로 다시 들어갔다. 사람 하나 들어가기도 비좁은 입구에 종이박스가 올려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었다. 주머니에서 종이돈을 꺼내 박스에 집어넣으며 장 기자는 박스 앞에 앉아있는 남자에게 말을 건넸다.


“잘 있었어?”

“어! 오셨어요?”

“내가 사람을 좀 소개할게. 이분은 조앤 플린 씨라고 미국에서 온 유명한 사진작가야."

“안녕하세요.”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남자는 내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고 꾸벅 인사를 했다. 무관심한 듯, 아니면 외면하는 듯. 남자의 태도를 눈여겨보았던 건 화상흔적처럼 보이는 일그러진 입매 때문이었다. 모자를 깊게 눌러썼지만 우그러든 피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이쪽은 내가 오래 전에 알고 지내는 친동생처럼 지내는 동생이에요. 그러고 이 남자 분은……? 나도 오늘 처음 보는 사람인데 누구시라고 했드라?”

“제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이명훈이라고 하고 플린 선생님 수행원입니다.”

“수행원이시구나. 아무튼 이렇게 한 자리에 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난 또 조앤 씨가 한국에 오자마자 남자를 사귀셨나 했어요. 하, 하, 핫! 자, 자, 어서 안으로 들어가세요. 연극이 곧 시작할 겁니다.”

021-samatian-6.jpg

관객은 우리를 포함해서 열 명도 안 됐다. 허술한 극본 때문인지 지루했다. 소품도 성의가 없었다. 서양사람 흉내를 내기 위해 금발 가발을 쓴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서부시대를 연상케 하는 복장도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프로의 근성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기지촌 그녀들은 빨판을 붙이듯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야! 이년아, 너는 밥만 먹고 하는 짓이라곤 남자 좆 대가리 빠는 게 전부이면서 그런 놈 하나 비위를 못 맞춰? 프로답게 해. 너 같이 서투르게 엉덩이를 돌려대면 어떤 놈이 돈을 주겠냐? 저 먹충이들, 밥 처먹고 하는 짓이 정치면서 정치를 조따구로 하냐? 에고, 저것도 연기라고 하고 자빠졌네. 얼굴이 아깝다. 어째 인간들이 사는데 저리도 성의를 안 보이냐.


그들만의 악착같은 생존방식 때문에 나는 여태 세상에 발을 붙이고 사는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았다면 벌써 이 세상을 등졌을 것이다. 챙처럼.


“옛날에 어떤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이 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나 얻어맞고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어요. 마침 그 길을 지나던 사마리아 사람이 있었는데 쓰러진 사람을 여관에 데려다 주고는 치료비를 건네주며 ‘내가 일을 마치고 올 때까지 이 사람을 잘 돌봐 달라’는 부탁을 하고 갔어요. 만약 그 사마리아 사람이 길에 쓰러진 사람을 그냥 모른 척했다면 그 강도 맞은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주~욱었어요.”


우리는 약속이나 한 듯 목청을 높였다.


“맞아요. 우리는 늘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면 모른 척하지 말고 돌봐줘야 해요.”


“목사님, 우리 아버지가 그러는데요. 자기 먹고 살기 바쁘면 남을 돌볼 수가 없는 거래요. 맨날 친척들이 지들 먹고 사는 것만 챙기지 돈 한 푼 안 보태 준다고 욕하고 그랬어요.”


손을 번쩍 들고 말하는 병찬이의 엉뚱한 소리에 희옥이도 맞는 소리라고 맞장구를 쳤다.


“우리 엄마도 그랬어. 지난번에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때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고 성금 가져오라고 했는데 우리 먹고 살 것도 없는데 뭔 놈의 성금이냐고 날 막 때렸어요.”


“그러니까 여러 분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신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해요.”


“…….”


021-samaritian-7.jpg

그건 숙제를 하지 않아 매 맞는 일보다 더 무서운 말이었다. 독박골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난 난생처음 내 장래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난 무엇이 될까? 그러나 무엇이 되는 것보다 과연 그 무엇이 될 수 있을 지가 더 염려되었다. 독박골에서는 아무도 그 무엇이 되기 위해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때는 나도 연극을 하고 싶다는 꿈을 품었었다. 아주 잠시 동안. 그 꿈을 잃지 않았다면 어른이 되어서 나는 과연 연극배우가 될 수는 있었을까? 불가능할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때 협소한 장소에서 펼쳐졌던 몸짓은 차디찬 겨울마저 잊게 했다.


연극공연이 끝났다. 우리 모두는 계단 위로 올라갔다. 입구에서 돈을 받던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책상만 있었다.


“벌써 갔네.”

“네? 누가요?”


혼자말로 장 기자가 중얼거렸다.


“아, 아닙니다. 저는 이제 볼 일이 있어서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아, 네 그러세요.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네? 아, 네.”


나를 다시 찾겠다는 그의 말을 의례적인 인사라고 가볍게 여겼다. 사람을 소개시켜준다고 엉뚱하게 연극을 보게 했던 사람이니 다음 약속에 기대를 거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그는 약속이 있다며 붙잡을 새도 없이 우물우물 빌딩을 끼고 황급히 사라졌다.


“싱거운 분이시네.”

“저분 잘 아는 분이세요?”

“글쎄……, 잘 안다고 하기도 그렇고, 모른다고 하기도 그렇고. 저, 오늘은 이만 헤어졌으면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숙소로 돌아갈 때 택시 타면 돼요. 만약 부탁할 일이 있으면 연락할게요.”


021-samarian-8.jpg

수행원과 헤어진 나는 잠시 멈춰 섰다. 쇼윈도에 가지런히 놓인 여성용 장식품을 보다가 다시 연극을 보았던 소극장으로 향했다. 출입구 문의 손잡이를 흔들었지만 어느 틈에 잠겨 있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철문을 텅텅 두드렸다. 철문에 붙어있는 연극 포스터가 움켜쥔 손바닥에 어긋나게 밀리면서 찢어졌다.


“거기 누……구요?”


누군가 지하 계단아래를 내려다보며 내게 소리쳤다.


“혹시, 연극 하시는 분 중 아무하고나 만날 수 없을까요?”

“오늘은 공연이 다 끝났나 봐요. 가끔 연습하느라 밤에도 사람들이 있는 것 같던데 오늘은 아무도 없나보지요? 벌써 밥 먹으러 갔나? 다시 돌아올 거예요. 공연이 있는 날은 이곳에서 기거를 하거든요.”


나는 다시 지상으로 나와 아까처럼 공원 앞에 놓인 나무의자에 앉아 건물을 바라보았다. 벤치에 앉아 건너편 상점 유리창을 바라보았다. 거기엔 세월도, 시간도 잊어버린 예전의 내가 아닌 지금의 내 모습이 비춰졌다. 내가 양미래라고 밝히지 않으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나는 어른이 되었다. 그런데 장 기자는 어떻게 나를 알아봤던 건가. 늙은이의 직관력이라니.

자리에서 일어나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았다.


“아저씨, 불광동으로 가주세요.”


도시의 길바닥에 쓰러져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향이 있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짐작할 것이다. 오기로 버티고 선 정상 위에서 정작 바라보았던 것은 어린 시절에 올려다보았던 별빛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별들이 항상 그 자리에서 빛나고 있다는 게 얼마나 위안을 주었던지. 내게 독박골은 그런 곳이었다. 어쩌면 난 귀향을 꿈꿔왔는지 모른다. 떠나고 싶은 게 아니라, 애타게 돌아가고 싶었는지도.



- 다음은 장편소설 독박골 산1번지 "제9화 라면 한 그릇 " 편이 이어지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제7화 요셉이 업은 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