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욕심과 상대방에게 잘해주는 것은 다르다

잘해주려면 상대방이 싫다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by 이열매

연애상담을 하다 보면 "전 상대방에게 정말 잘해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잘하는 기준이 무엇일까?


우리는 항상 우리만의 기준으로 상대방에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좋으면 상대방도 당연히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과연 그것을 좋아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자주 보고 싶다고 과연 상대방도 자주 보고 싶어 할까?

내가 우리 부모님께 소개해드리고 싶다고 과연 상대방도 그러고 싶을까?

내가 SNS에 티 내고 싶다고 과연 상대방도 그러할까?

사람들이 보던 말던 스킨십하고 싶다고 상대방도 그러할까?


이 중에 단 한 가지라도 상대방의 마음이 그렇지 않다고 해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상황이 다르고 여건이 다르고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해야 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 매일같이 보자고 하는 것은 당신의 욕심일 뿐 상대방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결혼을 강행하고 싶어서 상대방 동의 없이 부모님이 계시는 자리에 데려가는 것은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다. 그리고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 등의 이유로 비밀연애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SNS에 커플 사진을 올리거나 밖에서 스킨십을 하는 것 등은 상대방이 당신에게 거리를 두는 이유를 만들 뿐이다.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과 가까워지려다가도 이러한 일들과 마주하게 된다면 상대방은 주춤할 수밖에 없다. 내가 하고 싶다고 상대방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은 상대방에게는 그저 부담일 뿐이다.


상대방이 단 한 번이라도 싫은 내색을 했다면 내 욕심, 내 고집을 내려놓고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당신 같으면 당신이 싫다는 행동을 계속해서 하는 상대방이 좋은 사람으로 느껴지겠는가? 물론 말도 안 되는 것을 요구하는 상대의 말을 들어줄 필요는 없다. 무조건 맞추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나의 의견 사이에서 조율하려고 해야 한다.


일주일에 고작 하루 보는데 그것 마저도 밥만 먹고 헤어져야 한다면 그냥 영원히 헤어지는 것이 낫다. 또 나는 결혼이 하고 싶은데 상대방이 비혼 주의자라면 너무 좋아도 헤어지는 것이 맞다. 그리고 연예인도 아니고 모델도 아니고 같은 직장도 아니면서 나와 아무리 오래 연애를 해도 비밀연애만을 고집한다면 그런 것은 당당히 요구해도 괜찮다.

하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웬만해서 싫다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맞다.





사랑을 이어나가는 것은 상대방과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과 같다.

마음에 여유를 두지 못한다면 금방 지쳐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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