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는 게 상대방에게 잘해주는 것일까?

기꺼이 잘해줄 수 있는 부분에서만 잘해줘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by 이열매

연인에게뿐만 아니라 친구나 가족에게 무언가 호의를 베풀거나, 부탁을 들어줄 때 내가 해준 것을 상대방이 별로 고마워하지 않는 걸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나 스스로도 내키지 않아서 싫은 티를 내면서 해줬거나,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호의였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그 마음이 크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소중한 사람에게 내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방에게 쓸데없이 과한 친절이나 애정표현, 선물 공세를 할 필요는 없다.
상대방에게 잘해주고 싶다고 해서 상대방의 모든 행동을 허용해 줄 필요도 없다.
싫은 건 싫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관계를 위해서도 더 좋다.
하지만 기꺼이 내가 해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흔쾌히 기쁜 마음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연인이 주말 이틀 내내 다른 사람과 약속을 잡는다면 주말 중 하루는 나와 같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당당하게 요구해도 괜찮다. 하지만 나를 만나지 않는 날 누군가와 약속을 잡는 것에 대해서는 흔쾌히 보내줄 줄도 알아야 한다.




내가 상대방이 너무 좋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과잉 친절을 베풀게 되면 상대방에게 그만큼의 기대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사람은 어찌 됐든 이기적일 수밖에 없어서 무조건적인 희생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잘해주는 이유도 그만큼 나를 더 좋아해 줬으면 좋겠고 그만큼 더 나에게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는 것이다. 하지만 감정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베푼 만큼 돌아오지 않는다면 사이가 틀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니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선에서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잘해주고 싶다면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좋아하겠지?'보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싫어할 수 있겠다.'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평소에 싫어하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웬만해서는 좋아하는 감정이 내려갈 리 없다. 그리고 상대방이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도와달라고 하거나 원하는 것을 이야기한다면 그것만 잘 들어줘도 충분히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기분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상대방에게 잘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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