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은 저를 1년 동안 쫓아다녔던 사람입니다.
Q. 전 여자친구와는 운명처럼 만나게 됐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저희는 알고 보니 같은 동네, 같은 학교였고 2년 동안 연락을 하고 지냈습니다. 그중 1년은 여자친구가 먼저 좋다며 매달려서 사귀게 됐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좋아해 줘서 그러면 안 됐는데 저는 갑질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시간이 중요한 상대방에게 매일같이 만나기를 바랐습니다. 그렇게 2년 정도를 만나니 상대방이 지쳐서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현재 반년이 넘도록 상대방을 붙잡고 있습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집 앞에 찾아가고 전화하고 매달려도 봤지만 상대방은 밀어내기만 하더라고요. 안되는구나 싶어서 단념할 때쯤 상대방에게 먼저 연락이 오기도 했었습니다. 연인 간에 할 수 있는 건 다 하면서도 다시 사귀진 않고 계속 연락하는 사이로만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요..?
A. 두 분이 현재 반년이 넘게 헤어진 상태로 연락만 하고 지내셨다면 다시 잘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보입니다. 무슨 이유에서건 필요해서 옆에 두는 것일 뿐 다시 재회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 겁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면 쉽습니다. 헤어진 연인과 반년이 넘도록 연락하고 만나면서 지냈는데 사귀진 않는다면 목적성이 있는 만남일 뿐입니다. 대부분 다시 사귈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연락하고 지내면서 3개월 안에 재회가 이뤄집니다. 그리고 연인 간에 할 수 있는 걸 다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러면 더욱더 사귀고 싶은 마음이 안 들 수 있습니다. 외로움이나 공허함을 느낄 시간이 없기 때문이죠. 내담자분의 마음만 전달하고 당분간은 연락을 안 하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이미 내담자분의 마음을 상대방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이상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건 상대방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20대 중반까지는 사람들이 갑을관계의 연애도 이어나가려고 하지만 20대 후반부터는 연애에 대한 가치관도 정립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 이상 갑질하는 연애는 이어나가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에게 안 좋은 연애 가치관이 있다면 빨리 바꿔야 합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나서 바꾸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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