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함과 감사함의 표현

사소한 것에도 익숙해지지 않는 작은 실천

by 이열매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에게 내가 배려를 받는 순간, 의도치 않았지만 나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 순간들이 있다.


하지만 그럴 때 나는 과연 그들에게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잘하고 있을까?


미안함과 고마움의 표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기가 애매해지거나 힘들어진다.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마음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특히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에게 이러한 마음이 더 크게 가온다.

나의 일을 도와주었을 때나 나의 실수로 인해 직장동료가 피해를 입었을 때, 그들에게 적절한 때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마음이 불편진다.


"고맙습니다.", "미안해요."라는 말은 왜 이리 하기 어려운 것일까.


아마도 이러한 말을 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정'에서 오는 게 아닌가 싶다.


누군가의 발을 밝거나 하는 등의 작은 실수를 한 상황에서는 "미안해요!"라는 말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온다.

하지만 나의 실수나 나의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 순간에서의 "죄송합니다."는 기가 필요한 일이 되어버린다.

또, 장동료에게 고맙다는 말은 서로서로 일을 도우며 하는 관계에서 매번 하기 어려운 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번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주변 사람들이 항상 도와주고자 하고 작은 실수가 생겨도 '일부러 그런 게 아니겠거니..'하고 윗사람에게 혼날만한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별문제 없이 매끄럽게 넘어가곤 한다.


사람이 아무리 평소에 이쁜 행동을 해도, 나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미안해하지 않거나 나의 배려에 감사해할 줄 모른다면 그 람에게 실망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평소에 나와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니었지만 자그마한 것에도 감사해하고 사소한 것에도 미안해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진다.


이것은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내 연인, 친구, 가족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가운 사이일수록 상대방과 공유하는 감정의 깊이가 깊어지기 때문에 더욱더 서운할 일이 많아진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고마움과 미안함을 더욱더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은 관계에 익숙해져서 범하는 실수들을 줄여준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이러한 말 들을 못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아주는 것, 상대방의 호의에 감사할 줄 아는 것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최소한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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