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 《고수와의 대화, 생산성을 말하다》 한근태
<소호의 생산성을 높여요>는 매주 금요일, 생산성을 높여주는 책을 선정해 이야기를 나누는 팟캐스트 방송입니다. 작가 소호와 고정 패널 옹님이 함께합니다. 팟빵과 아이튠즈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가 통하는 시대는 지났다. '잘' 해야 살아남는다. 같은 시간 동안 얼마나 더 밀도있게 일하느냐는 고수와 하수를 구분짓는다. 고수가 될 것이냐, 하수가 될 것이냐는 단지 능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능력을 쓰기 전에 어떻게 쓸지부터 고민하는 사람이 고수다. 세상은 사람들을 하수로 만든다. 한국 사회는 고민하는 시간을 내는 것에 유독 인색하고, 뭐든 빨리빨리 하라고 재촉한다. 규정과 관료주의, 온갖 사회 생활 등 비생산성이 난무하는 한국 사회에서 '생산성은 생존의 문제'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고수들은 적게 일하고 많이 번다. 하수들은 오래 일하지만 적게 번다. 고수는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 대체할 수 없는 일, 그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한다. 하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처음부터 고수가 될 수는 없다. 남들과 다르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의 경험과 학습, 지식 축적이 필요하다. 집중력도 그중 하나다. 시간을 집중하고, 자원을 집중하고, 정신력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집중할 수 있으면 고수, 집중하지 못하면 하수다.
- <고수와의 대화, 생산성을 말하다> 중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가장 큰 전제조건은 '단순함'이다. 어떻게 일과 삶을 단순화할 수 있을까. 저자는 먼저 '정체성'을 명확히 하라고 한다. 예를들어 조직을 단순화 하고 싶다면 우리 조직이 왜 존재하는지, 어떤 가치를 고객들에게 주는 곳인지를 명확하게 재정의해야 하고, 정의했다면 그 본질 외에는 다 없애는 것이다.
생산성의 전제조건이 단순함이라면, '집중과 몰입'은 생산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how-to)이다. 단순하게 정리한 후에는 집중해야 한다. 'In the Zone', 몰입의 상태에 들어설 때 비로소 내 안의 잠재력들이 꽃피기 시작한다. 저자는 알렉산더 벨의 말을 인용한다. “초점을 맞추기 전까지 햇빛은 아무것도 태우지 못한다” 삶이 산만해진 느낌을 받는다면, 잠시 숨을 가다듬고 생각의 시간을 가지면서 초점을 맞추는 데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해보는 것은 어떨까.
휴식에도 기술이 있다. 무작정 퍼져있는 게 아니라, 온전히 시간을 누리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일 수도 있고,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긴장감 넘치는 운동을 하거나, 뭘 하든지 중요한 것은 시간과의 일체감이다.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기는 것. 뭘 하든지 폰을 보면서 하는 나를 돌아본다. “휴식의 기술은 자유 시간을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휴식이란 밀도 있는 순간을 말한다.”
생산적으로 일하는 것은 저자가 말했듯 '해야만 하는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하는 것'이다. Do the right thing right. 첫 번째 right thing,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먼저 곰곰히 생각해보자. 일이 떠올랐다면 두 번째 right, 옳은 방법으로 해보자. 고수가 되기 위해!
글 - 소호
그림 - 모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