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호 Oct 19. 2020

팀워크

#31    10월 3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머니토크 시즌의 막바지

모베러웍스의 세 번째 시즌, <머니토크> 1027 금융의 날 론칭을 앞두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돌이켜 보면 약간 눈가가 촉촉해질 것 같은 시즌. 두 번째 <두낫띵클럽> 시즌 때와는 느낌이 사뭇 달라요. 그때는 '이렇게 잘 풀릴 수가 있나? 이게 된다고?'의 연속이었습니다. 내가 가진 운과 에너지를 몰빵 해서 쓰는 느낌. 코로나 시국에도, 신생 브랜드임에도 오프라인 행사에 수천 명이 왔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일 같아요. 그러나 역시나 세상은 공평했던 것일까, 두 번째 시즌 이후 소진된 체력은 충전되지 않았고 결국 건강 적신호로 연말까진 몸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체력 안배의 실패라는 개인적인 문제가 팀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며 지금껏 왔네요. 크고 작은 위기들도 많았고, 그래서 놓친 디테일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보다는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특히 지우와 훈택. 세 번째 시즌이 시작할 즈음 지우가 합류하면서 지&택 듀오로 여러 가지 저와 모춘의 누수를 든든하게 받쳐줬어요. (대오는 언제나 헤비급으로 든든하니 생략). 단단해진 모빌스의 팀워크, 이것만으로도 과정의 아쉬움이나 결과의 성패는 상관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황이 순조롭게 흘러갈 때보다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어떻게 맞서느냐가 훨씬 중요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마지막까지 조금만 더 힘내서 마무리하고 고기 먹으러 갑시다!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강연

한국예술경영아카데미 주관 아래 '공감을 이끄는 브랜드 콘텐츠 기획'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왔다. 커리어를 지나오며 특히 MoTV, 모베러웍스를 진행하며 느끼고 배운 점을 이야기했다. 우리 작은 실험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신기하고 고맙지만 짧은 우리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조금은 되었다. 강연은 스스로를 정리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지난 시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연에 실시간으로 모쨍이임을 말씀 주시는 댓글이 올라와 기분이 묘했다. 담당자 분도 이야기를 나눠보니 노동절 잔치도 참석하신 찐 모쨍이셨다. 그동안 너무 사무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 것 같아 민망했다. 친절하게 살아야지...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팀이지만 대오가 시간을 쪼개 동행해주었다. 함께 있으니 의지도 되고 좋았다.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머니토크 제품

이번 주 머니토크 제품 중 후드티와 맨투맨 양산품이 마지막 확인을 위해 사무실에 도착했다. 기다리던 딱 스텐다드 루즈핏. 최종 생산 막판까지 핏 구현하려고 모춘이랑 감 놔라 배 놔라 동분서주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 영롱한 핏 위에 전 시즌 중 가장 멋있고 이쁘다고 생각하는 키비쥬얼 그래픽이 예상한 것보다 더 잘 구현되어 나왔다. (오랜만에 모춘 칭찬) 이제 곧 있으면 뚠뚠이들의 진격이 시작된다. 나도 내돈내산 한번 가야겠다. 제품 촬영도 멋지게 잘하고 상세도 잘 만들어서 한 스텝 더 나아간 이번 시즌의 마무리를 향해.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머니토크 출시 준비

10월 27일 머니토크 준비로 팀원 모두가 한창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머니토크 기획을 준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정식 출시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고 모쨍이분들과 함께하는 5번에 라이브쇼는 이제 마지막 1번을 남겨둔 상황이다. 현재 우리는 준비한 제품과 콘텐츠들을 잘 선보이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다들 바쁘지만 조금만 더 집중하고 힘내서 우리가 모두 후회 없는 27일을 보냈으면 좋겠다. 모빌스 화이팅!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이번 주 금요일 주간 회의는 오랜만에 모빌스그룹 5명이 한 자리에 모인 시간이었다. 서로의 리소스와 근황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대화를 나눴다. ‘팀’인 느낌이었다. 자기 전의 기분이 다음날 깨고 난 뒤의 기분으로 이어지듯, 한 주의 마무리였던 기획회의의 분위기가 새로운 월요일의 나에게도 이어져 힘을 내게 한다. 재택근무도 좋지만 아무래도 얼굴을 보며 함께 일하며 느끼는 감정들이 일할 맛을 주는 것 같다.

이제 머니토크의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우리 모두 파이팅!!!!!

매거진의 이전글 20K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