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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Sep 14. 2021

사람들

#72   9월 2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9월 2주.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강렬한 이틀이었다. 하나가 A프로젝트 발표를 시원하게 끝낸 수요일 저녁. S프로젝트가 밤까지 역대급으로 아이디어가 잘 안풀려서 대오, 모춘, 지우, 훈택, 나 다섯이 머리를 싸맸는데 그 상황이 왠지 모르게 너무 웃겼다. 최근 제일 많이 웃은 것 같다. 대오의 밤샘 작업으로 목요일 발표는 홈런. 긴장이 풀린채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하던 찰나. (얘기하자면 길지만) 어찌저찌 양평까지 가게됐다. 양평에서 영화를 여러 편 보고 음악을 여러 곡 들었다. 이틀 동안 꿈을 꾼 것 같기도 하고 신기한 기분이 아직 남아있다. 글로 잘 표현은 안되지만.. 유난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뭔가 홀린듯 보낸 일주일. 덕분에 달리기는 주중 내내 못했다. 내일부터는 꼭 달려야지.


큰 회사 엘레베이터 구경중
으리으리한 아모레퍼시픽 사옥
S프로젝트 발표 전날 밤 열시. 분위기 매우 심각 #안풀림
밤을 새서 장표 완성해온 대오. 쉐도우 복싱중
대오의 발표 #성공적 #홈런
모베러웍스 리소 공장 풀가동
훈택아 힘내
뷰맛집 홍성태 교수님 오피스에서
회의실이 하나라 모든 사람이 한 회의실에서 각개 미팅중..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이번 주 업무일기 중

뜻이 있는 곳엔 길이 있고 어려워 보이는 길도 걷다 보면 걸을만하다. 처음에 낯선 환경, 언어, 역할에 갈피를 못 잡던 일들도 매듭을 하나씩 풀어보자는 마음으로 시도하다 보면 할만해 지더라. 관성을 깨는 일은 그런 부대낌과 계속 마주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협업은 여러모로 우리에게 큰 관성을 깨는 작업이 될 예정이다.

-

중요한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 오랜만에 밤을 새웠다. 7시간을 붙잡고 있었지만 완벽한 몰입은 2시간 정도 했던 것 같다. 2시간 동안 몰입하며 자료를 씹어먹었다. 자칫 미끄러지면 여러 프로젝트와 우리 전체 플랜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기에 간만에 각 잡고 집중했다. 준비한 자료를 파트너분들에게 전달할 때에도 같은 마음이었다. 자료의 내용도 당시의 내 마음도 전달되었으면 했다. 그래서 결과는? (사진 중에 답이 있음)


210907 (Tue)

BDNS팀의 새 보금자리 구경.


블랭크시절 동료. 현중님 새 출발을 축하합니다.


오후엔 거대 기업과의 미팅


210908 (Wed)

하나 쉐도우 복싱 중


링위에서 현란한 펀치를 날리고 내려옴


지우와의 컴페티션. 올해 안에 Shoe Dog 원서 뽀개기. 하루에 4페이지씩 읽어야 가능하다길래 밤을 새운 날도 읽음.


210909 (Thur)

2번 타자로 올라가 깔끔하게 1구 아웃. 3번 타자로 다시 올라가 2루타 진루 성공.


홍성태 교수님의 이태원 공간. 노을지는 서울은 아름다웠고, 배가 아플만큼 부러웠다.


왜 부가 필요한지. 부는 어떤 경험을 우리에게 줄 수 있는지 눈으로 확인한 하루.


출사표를 허름한 뒷골목에서 던지는 우리.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사람이 하는 일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에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이 생각은 모베러웍스에서 일을 하며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록 더욱 견고해져 간다. UNTTD 분들과의 식사에서 일헥타르님께서 정말 감사할 때 감사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하셨다. 당연하지 않게 감사함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감사함을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RE:

보낸사람: 하나

받는사람: 모빌스


MULTITASKING


1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맡은 역할과 책임이 커졌다. 이럴수록 나를 더 잘 돌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너지지 않도록,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들 땐 손을 뻗을 수 있도록. 그래서 개인 생활 목표를 더 착실하게 행하고있다. 주말엔 요리도 해먹고 요가와 스트레칭도 한다. 마음과 몸의 근육을 키우자.


2

목표가 명확하게 생겼으니, 실행만 하면 된다. 쓸 데 없이 남 눈치보고 고민할 시간도 없다. 차근차근 우선순위를 해결하다보면 목적지에 가까워져있겠지.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01

새로 시작한 음식관련 브랜딩 프로젝트 첫주. 디자인 방향성으로 시안 두가지를 준비했는데 내부적으로도, 실제로 피드백을 받으며 선택하기에 시간이 걸렸는데 하나가 도드라지지 않고 두 시안 다 잘 만들어낸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 사실 과정에서는 단독으로 맡아서 브랜딩을 하게 된 게 처음이라 어려움이 많았다. 스스로에게 익숙한 방법이 아직 부재해서 더 더뎠다. (지난 주 위클리 모빌스에 쓴 것과 비슷한 문제에 계속 부딪힌다. 이 부분에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 나에게 맞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 실험을 해보고 안맞았다면 왜 안맞았는지, 맞다면 어떤 점이 그랬는지 러닝하는 시간이 꼭 필요할 것 같다.  


02

UNTTD 분들과의 식사자리에서 많은 감사함을 배웠다. 아낌없이 표현해주시는 말들에 내가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가 아님에도 감동을 많이 받았다. 바로 한달 반정도 전에 롯데월드 YTB 분들께서 표현해주시던 말들이 함께 떠올랐다. 몰입하는 만큼, 그리고 그보다도 더 크게 다가오는 것들에 좋은 기운들을 받고 배운다.


03

연말의 큰 이벤트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로서로가 더 도와서 해야하는 프로젝트라서 책임감이 한층 넓어졌다. 그러다보니 동시적으로 진행되는 일들에 스스로 부담이 큰 것 같다. 즐겁게 하고 싶으면서도 마음이 불안하니 잘되지 않는 게 아쉬운 듯 하다. 나도 모르게 자꾸 한숨을 쉬는게 늘어서 놀랐다. 긍정적인 기운이 중요하다. 뭐든 해낼 수 있다는 마음! 까짓거 라는 마음! UNTTD 분들과 이야기 나눈 것처럼 나의 진동을 높게높게~


매주 추가되는 듯한 창문 시리즈.. 이번주는 훈택


프로젝트 진짜 본격적으로 시작!

디렉터님과 PM님 잘부탁드립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우당탕탕 리소포스터 포장기~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늦어서 죄송합니다..


모빌스 그룹 기획자 채용중

https://mobills-group.oopy.io/b0174447-c4e3-4364-8ed2-9860cd428d26

지난주. 개인 SNS를 통해 채용 공고를 알렸는데 놀라울만큼 반응이 없다 ㅋㅋㅋ 모티비 커뮤니티에 공고를 올려야 할까 싶다.


분업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많은 요즘. 멤버별로 담당을 정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진행되는 상황을 어깨너머로 확인하며 꿈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젝트별로 부침이 없겠냐만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챙기는 모습. 조금씩 시스템이 갖춰져가는 모습에 대견하다.


시즌 준비

멤버들과 새로운 시즌을 알리는 영상을 촬영했다. 시즌을 통한 목표에 대해서 한마디씩 이야기했는데 공통적으로 자기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주 많이 자랑스럽다.


라디오 출연

대전 MBC에서 초대해줘서 처음 라디오를 출연했다.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코너였는데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내가 감히 조언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남의 고민에 대해서는 명확히 해결 방법이 떠오르는 것을 보며 자기 객관화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는 내게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상황이 있지만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당장 할 일부터 처리하는 것. 근시안적 사고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늦어서 죄송합니다...

(1) 리소 프린터 수리

생각보다 디지털 전자기기인 리소 프린터

생각보다 변수가 많이 생기는 리소 프린터

생각보다 쉽지 않은 리소 프린터


(2) 1번 타자와 2번 타자ㅋㅋ


(3) 모베우러왔수. OA 시스템 목업 촬영. 노트 거의 다 써가는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4) 멤버들과 함께한 시즌 준비 첫 촬영. 무척이나 기대되고 긴장된다!


(5) 블랭크 태성님과 함께하는 샘플 1차 스케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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