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호 Feb 09. 2022

성수동 시대

#84    2월 1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휴가와 복귀

연휴와 겹쳐 열흘 정도 쉬었다.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개인적인 일들이 겹쳐 산만한 휴가를 보냈다. 와중에 좋은 시간들도 많았는데. 여행과 대화. 분재 취미반 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에 떠다니는 몇가지 물음표들에 명료한 답을 찾지 못해 찌뿌둥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복귀 후 이틀 동안 사무실 치우느라 오랜만에 몸을 써서 그런지 몸살 기운도 계속 되는 중. 생각도 체력이 받쳐줘야 할 수 있는 것 같다. 어쨌거나 성수동 시대가 시작됐고 새로운 루틴들을 만들고 있다. 아침 체조, 야근 금지, 목표 공유. 처음 생긴 창고와 물류 업무도 새롭다. 차분히 루틴을 몸에 익히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잘 보내고 싶다. 나도 팀도 단단해질 날을 기대해 본다.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드디어 모빌스의 두번째 사무실에서 물류 업무를 시작했다.

매일 아침 택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송장번호를 뽑고, 박스 포장을 한다. 모두 처음 경험해보는 것들. 빠르게 처리해야하는 일이면서도 고객분들께 직접 가는 물건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챙길 부분이 많다. 아직은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아 버벅이는 부분도 있지만 한 주동안 몸에 익히면서 가장 효율적인 루트를 찾으려고 한다. 

-

야근 없는 회사가 되기 위해 멤버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생겨난 저녁 시간대에는 집에서 카피라이팅 강의와 일본어 강의를 조금씩 듣고 있다. 조금씩 인풋의 시간이 생기고 있는 하루들이 즐겁다.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휴가를 다녀왔다. 9~10일 정도 되는 휴가였는데 구정을 맞아서 집에도 다녀왔다. 그 중 반은 잠을 자거나 누워서 보냈다. 요새 몸이 한두군데씩 이상한 조짐이 보여서 걱정이 많아서였다. 거의 자세가 나쁘거나 아픈 부위와 연결되는 신체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 걸로 추측된다. 최근에는 바른 자세나 스트레치 등을 습관화 하려고한다. 참 멍청하게 겁이 나니까 행동을 한다. 하루 속에서 나를 돌보는 시간은 바탕에 꼭 깔려있어야함을 많이 느낀다. 스스로 생각만하는 것들을 실제적으로 체크하기 위해서 팀 속 개인 노션과 따로 쓰는 개인 노션을 정리했고 마이루틴 앱을 사용 중이다. 겨울에 취약해서 운동을 못하니 스트레칭이라도 하루 네번하려고 한다.. 겨울 빨리 지났으면.


작년에 바쁘고 정신없다는 핑계로 쥐었다가 사라진 기억들이 너무 많아서 많은 걸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다.

주변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기록한 사진이나 영상을 보니 그게 너무 큰 힘이 되서도 있고, 일을 하면서 작은 순간들에도 느끼는 실망이나 속상함부터 기대감, 성취감같은 것들을 잘 남겨두고 싶어서다. 노션 페이지를 정비하면서 위클리로만 남기던 4L 회고를 하루하루 남겨보려고 페이지를 만들었다. 별점 5개가 그래도 비율적으로 더 많이 차지하는 한해가 되길!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22년부터는 블로그랑 OKR 제대로 해보기로 했고 연휴 기간에 시작했다~ 블로그는 나름 남긴다는 사진 위주의 기록이 정리되지 않고 쌓여만 가고 있어서 약간의 아카이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고 OKR은 나의 일상적인 리듬도 되찾을 겸 좀 더 건강하고 나에게 유의미한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시작했다. 이제 막 시작한 것들이라 재미있을 때지만 무엇보다도 꾸준하게 오랫동안 하고 싶다!!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이번 주 기억 파편


아침 체조 부활
항상 8시를 향하던 시계의 반란
여전히 팝업행사중인 사무실
누브랜딩킷 대량 주문! 비투비의 첫 걸음
먼가 꿀 떨어지는 느낌?
"마! 내가 물류왕 지우다"


매거진의 이전글 끝과 시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