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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May 30. 2022

WORK ON / OFF

#95    5월 4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1년 플랜

5월 마지막주, 1년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렇게 긴 호흡의 프로젝트는 모빌스를 만들고 처음인 것 같다. 아직 구상만 뭉게뭉게 떠다니는 단계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잘 걸어나가보고 싶다. 구성원 6명은 3개 팀으로 나뉘었다. 2명씩 3개 팀. 팀명도 정했다. 우리 팀은 나랑 지우, 기획팀이다. 팀명은 미소지기 ㅋㅋ 일년동안 웃으며 일할 수 있길. 재미있는 1년 보내보고 싶다.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금요일 조치원에서 브랜드 활동을 하는 분들과 시간을 가졌다. 조치원에서는 꽤 오래 생활해서 괜히 마음이 쓰이고 때로는 고향같은 기분이 들곤 한다. 마땅히 교류 할 기회가 없었는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주제로 좋은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조치원이 젊은 에너지로 가득차게 된 것을 느껴 신기하고 흐믓했다. 훈수두려 내려갔다가 오히려 영감을 얻게 된 좋은 시간. 앞으로도 좋은 인연 계속되길..


충청에 내려간 김에 공주에 있는 곡물집에 들러 현정님을 만났다. 비슷한 시기에 독립해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는데 이제야 들리게 되었다. 너무나도 근사하게 브랜드를 운영하는 모습에 감격했다. 그동안의 일들 급하게 업데이트하고 밥도 함께 먹었다. 공주는 15년만에 방문인데 쿄토같기도 하고 좋더라.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랩업

휴가 복귀한 월요일, 싱글톤 프로젝트 담당자분들과 랩업 저녁 식사가 있었다. 디아지오팀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모든 팀에게 저녁을 대접해주시는 자리였다. 이렇게 하나하나 신경 쓰기 쉽지 않을 텐데, 일을 함께하면서도 느끼는 점이지만 참 따뜻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디아지오와 많은 프로젝트를 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저녁이었다. 우리 팀도 많은 파트너분과 일을 했고, 앞으로도 할 것인 만큼 이런 자세는 잘 배워야겠다.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는 싱글톤에서 준비해주신 저녁식사자리를 함께 했다. 내가 인볼브 되었던 프로젝트는 아니었지만, 워크오프 시즌2를 진행하셨던 모든 관계 팀분들과 함께 싱글톤의 네스트에서 함께 식사하는 자리의 경험은 일을 마무리하는 태도와 예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좋은 기운들을 많이 얻었다.


콜럼바삭 편에 이어 치즈바라 편의 광고 영상을 위한 소스개발의 초입단계에 들어섰다. 영상을 위한 소스들에는 이전에 작업한 손스케치들과 또 다른 내용이라 이전 것들은 모두 파일링해두었는데 괜히 한번 더 정리하고싶은 마음에 첫 파일부터 라벨링을 다시했다. 두개 째가 된 파일을 보니 괜히 딱지를 모으는 느낌이라 뿌듯한 마음이 든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디아지오에서 감사하게도 WORK OFF 프로젝트 에프터 파티에 초대해주셨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도 싱글톤 네스트에 초대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는데, 마무리까지 섬세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시작만큼 좋은 마무리도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싱글톤과의 두번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스스로도 프로젝트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블로그에 오랜만에 글을 썼다. 작년부터 이어진 싱글톤과의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니 정말 프로젝트를 랩업한 느낌이 든다. 앞으로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나름의 인사이트와 함께 글로 아카이빙을 해보려고 한다!

이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즐겁게 하자, 재밌게 하자'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진짜 재밌게 하고 싶다!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지난주 전체회의, 우리가 앞으로 진행할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대략적인 방향성만 있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는 상황.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사업에 대한 업무가 시작될 예정인데 정말 재미있게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끌고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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