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생산성 실험 <The Productivity Project>
크리스 베일리는 생산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는 데 가장 큰 영감을 준 사람이다. 1년 간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오직 생산성에 대해서만 연구한 결과를 책 'The Productivity Project(나는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안다, 2016)'으로 펴냈고 최근에는 'Hyperfocus(하이퍼포커스, 2019)'를 출간하며 생산성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스스로를 Nerd라 부르며 갖가지 실험을 하고 알리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공감하는 것은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일을 빠르게 해내는 것에 앞서 나에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먼저 찾고, 쉼과 비움에서 나오는 집중력의 힘을 믿는다. 시간, 주의력, 에너지 3가지 차원에서 생산성을 정리한 그의 첫 책 '나는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안다'에서는 25가지 구체적인 팁을 주는데, 그중에서 소호사에 적용해 테스트해볼 만한 몇 가지를 추려봤다.
"오늘날 대다수의 직업은 효율성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과거에 비해 할 일은 많고 주어진 시간은 짧다. 또 업무 처리 방식의 자율성이나 유연성이 전무후무한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 경우 생산성은 더 이상 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이들에게 생산성은 얼마나 많이 성취하는가의 문제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하려면 일을 더 지혜롭게 해야 하고 시간과 주의력, 에너지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 크리스 베일리
크리스 베일리
목차
1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가
2 시간을 갉아먹는 유혹의 씨앗
3 오래 일하지 마라
4 사유의 공간 비우기
5 마음의 고요 찾기
6 주의력 근육 단련하기
7 에너지 재충전하기
How to : 매일 3가지 할 일을 정하고 끝낸다. 하루, 주간 단위로 한다.
Tip : 1-2주가량 테스트하며 적정한 수준을 잡는다. (너무 사소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3가지 목표)
Why : '가장 중요한 업무가 무엇인지'를 상기하며 단순하게, 의식적으로 일할 수 있다.
How to : 시간을 정해두고 인터넷을 끊는다.
Tip : 저자는 저녁 8시부터 아침 8시까지 차단한다.
Why : 뇌가 영향력 낮은 일에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 주의력을 높인다.
How to : 일주일에 일하는 시간을 줄인다.
Tip : 주 35-40시간이 지나면 점점 생산성이 떨어진다.
Why : 주 90시간 일했을 때와 20시간 일했을 때 성취에 큰 차이가 없다.
How to : 생각이 백일몽 모드에서 떠돌게 한다.
Tip : 산책이나 샤워, 기도, 음악 듣기 등
Why : 뇌에 공간이 많아질수록 잠재의식 상의 생각이 훌륭하게 일을 해낸다.
How to : 매일 5-10분간 명상한다.
Tip : 멍 때리면 된다.
Why : 주의력 근육이 단련된다.
How to : 15분 동안 심박수를 늘려본다.
Tip : 작게 시작해 차츰 쌓아간다.
Why : 뇌가 더 생산적이고 통제된 형태로 스트레스와 싸우도록 한다.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오히려 너무나 단순해서 상식에 가까운 방법이다. 하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어렵다. 나 역시 머리로 좋은 줄은 알지만 행동까지 연결되지 않은 적이 대부분이다. 명상이나 운동이 특히 그렇다. 스스로도, 사람들도 행동에 옮기도록 만들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서 더 고민해보려고 한다. 소호사가 생산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도구들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