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시청한 영상에서는 부모들에게 "누구와 저녁을 먹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심사 숙고한 그들은 예상처럼 유명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워렌 버핏,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같은 우리가 익숙하게 아는 이름들.
어른들은 큰 기회를 얻은 것처럼 느끼고 행동했다.
마치 그들과의 저녁이 인생에 특별한 가르침을 줄 것만 같은 기대처럼.
그러나 아이들에게 던져진 같은 질문의 대답은 전혀 달랐다. 그들 대부분은 주저하지 않고 부모를 지목했다.
아이들에게는 더 이상 특별한 사람이 필요 없었다. 그저 부모면 충분했다.
아이들의 대답을 들은 부모들은 감동과 동시에 묘한 민망함을 느꼈다.
그들보다 복잡한 선택을 한 자신이 아이보다 못하다는 생각 때문이었으리라
영상의 댓글 중 하나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아이들은 가까이서 행복을 찾기 때문에 늘 행복한 게 아닐까?" 라는 문구였다.
맞다. 아이들은 멀리 있는 행복을 찾지 않는다.
그들은 늘 우리 곁에 있는, 사소하고 평범한 순간들에서 행복을 느낀다.
우리는 종종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려면 뭔가 대단한 것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이들은 집 앞 산책을 걷는 것만으로도, 부모와 손을 잡고 맑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을 느낀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장소나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그 순간을 함께하는 우리다.
그래서 우리도 조금 더 자유로워져도 된다.
부모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큰 힘이자 행복이니 말이다.
그리고 아이들처럼 부모인 우리도 눈을 크게 뜨고 가까이에 있는 작은 행복을 찾아보자.
그러면 일상의 곳곳에 숨어있던 크고 작은 행복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