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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차일드

자식 팔아버린 어느 아빠 이야기

by ORANGe TANGo

1.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2005)


2. 벨기에의 산업도시 소시에르(Seraing)를 배경으로, 철없는 20대 청년 브루노(제레미 레니에)는 작은 범죄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감. 그의 연인 소냐(데보라 프랑수아)가 아기를 낳자 불법 입양 브로커에게 팔아버리는데.


3.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자신의 아이를 팔아버린다는 게 좀 충격적임. 아무리 철없는 20대라 할지라도. 아무리 돈이 없다할지라도.


4. 아기는 또 낳으며 된다며 소냐에게 한 브루노의 위로의 말이 2차 충격임.


5. 어쨌든 아기를 다시 되찾아오지만 대신 브로커에게 돈을 상납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고, 결국 강도짓을 하다 교도소에 수감이 됨.


6. 소냐는 교도소에 들어간 브루노에게 면회를 가게 되고, 둘은 손을 꼭 붙잡고 울기 시작하는데서 3차 충격 먹음. 아니 왜 손절 안하냐고?


7. 다큐멘터리를 찍듯 벨기에의 사회의 한 단면을 리얼하게 담은 영화라고 하는데, 벨기에가 이렇게 못 사는 나라였나? 못 살고 잘 살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 정도면 그냥 상식 밖의 나라인데.


8. 아무튼 담담한 영화이지만 소재가 쇼킹해서 그렇게 지루한 영화는 아님.


9. 제58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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